영화를 본 분들과 함께하면 문단 하나하나마다 대화거리?가 될 것 같아요!!

음.. 저는 그가 문학적으로조차 표출하지 않은 욕망이 같은 선상에서 은교를 덮..치지 않았던거 같아요. 비겁자 일수도 있지만 인격자로 봤어요.. 뭐, 지르는거도 통쾌하지만 일관된 국민시인의 인격이 싫지만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에 손대서 죽은게 아니라 본인의 과실로 죽은 것 역시 끝까지 그를 범죄자로 만들진 않으려는 최선의 배려?는 아니었나싶기도 하고요. 마지막까지도 청춘은 지나갔지만 인격은 지킬 수 있었잖아요..

저는 전략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ㅎ
듣고보니 흡혈귀에 비유하신 것은 참 탁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박해일의 노인 연기는 분명히 한계가 뚜렷한 것이었습니다만,
은교로 인해 '회춘'하는 씬 만으로도 그 이외의 다른 배우를 캐스팅한다는 것은 힘들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ㄷㄷㄷ

다음주엔 무슨일이 있어도 영화두편은 봐야지

부럽

영화 중에 이적요가 말했죠 이미

"니 젊음 자랑질 마라, 니 젊음이 니 노력에 대한 상이 아니듯 내 늙음이 내 잘못에 대한 벌이 아니다"

그럼에도 세월의 벌을 온몸으로 둘러 쓴 그러나 짤 내용처럼 내 영원한 처녀에 대한 동경 따위는 버리지도 못하는 ㅄ 총각인 70대 이적요의 새파란 속내를 드러내기 위한 장치

흡혈귀 비유 엄청 훅 꽂히긔.

소설을 먼저 보고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아우. 봐야지봐야지 하면서 못보네요...ㅎㅎ

아 정말..... 잘 읽었어요 -_-)b
알쌤글 마니 기다리고 있었는디ㅋ

하기사 이적요가 수건 덮고 자는 장면.... 좀 이상스럽다 하긴 했었거든요 뜬금없기도 했고... 저게 왜 저러고 있지? 뭐 요런?

저 말고 수건을 얼굴에 덮고 자는 사람을 본 적 없어서 ㅡㅡ;; ㅋㅋㅋ
저야 뭐 흡혈귀랑은 상관없고... 가습기 대용으로다가...ㅋㅋㅋ

그리고 박해일에게 70대 노인역을 시킨 것은, 그리고 그 연기가 박해일이 그간 보여준 혹은 평가된 연기력과는 달리 엄청 어색했던 걸 감독도 분명 알았을텐데 그렇게 한건
감독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그러니까 관객들에게... 저 이적요라는 사람은 그냥 70대 할배가 아니고 청년 박해일이 분장했음을 미리 알게하여
관객들 생각이 단순 70대 노인의 러브스토리 프레임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

저같은 경우는 그가 아직은 30대인 박해일임을 알았기 때문에 '노인의 여고생에 대한 징그러운 애정욕 스토리'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지 않았나 싶었그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