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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친척분들과의 대화였습니다.

외할머니 제사였거든요.

엄마가 제사 갔다와서 수고했다고 전화했습니다.

별 일 없었냐고...

스윙: 별일은 없었고, 이모할머니 딸 때문에 문재인 찍었더라..

엄마: 딸이 왜?

스윙: XX이 누나 곧 짤릴거잖아. 박근혜 당선됐으니 곧 퇴직당한다네?

엄마: 아니 XX이가 왜?

스윙: MBC 기자였잖아. 이번에 파업한 것 알지?

엄마: 응

스윙: 박근혜 당선되서 다 짤릴 각오하고 있고, 어제 뉴스 떴더라고. MBC에서 시행 들어간다고

엄마: 박근혜가 그런 사람 아니잖아..박근혜와 김재철이 같은 편이가?

스윙: 정수장학회 지분매각 사건 찾아봐. 이진숙이 가서 뭐라고 했는지...

엄마: 그럼 짤리는거라?

스윙: ㅇㅇ

엄마: ...............................................................................................................

한동안 말이 없다가...

전화를 끊을 때는 목소리가 우울하고 떨리더군요.

XX이 누나는 MBC 기자로 뉴스에 꽤 많이 나오던 친척들 중에서는 꽤 자랑거리 중 하나였습니다.(TV에 나오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