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의 정치가 발전했을까?
- 작성일
- 12-12-21 17:43
얼마 전 공개된 백년전쟁이라는 다큐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 닥쳤을 때 거기에 대응하는 사람은 3가지로 나뉜다.
레지스탕스 - 콜라보 - 머뭇거리는 대중
그리고 우리나라 현대사의 역사에서 레지스탕스는 항상 대중들의 묵인에 의하여 죄인취급을 받아왔습니다.
독립투사들도...
독재에 항거한 사람들도...
부도덕한 언론에 저항한 대통령들도...
그리고 그들에 대한 평가와 대우에는 변한 것이 없죠.
머뭇거리는 대중들은 언제나 결국에는 콜라보의 편이었습니다.
머뭇거리는 대중들은 머뭇거리기만 하면 아무런 피해도 없이 열매를 얻어먹을 수 있었으니...
'양심이 밥 먹여주냐?'는 개소리를 하면서...과실들을 받아먹었죠...
과연 과거만의 문제일까?
현재는 달라졌을까?
이번 대선은 도돌이표였습니다.
안정적인 소득과 위치를 포기하며 국민앞에 부끄러워 저항했던 언론들, 대체언론들, 양심적인 학자들은 앞날 아니 수감을 걱정해야 합니다.
지난 5년동안 패악질을 했던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줄서면 사회지도층이 될까만 고민하면 됩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정권획득이 정치의 발전을 불러올까요?
선거때 운이 정말 좋아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같은 대통령을 당선시킨다고 해도...
가치가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이들과의 싸움을 계속해야 할텐데...
어차피 그들에게는 대한민국에는 필요없는 빨갱이일 뿐인데...
언론과 야당의 끊임없는 꼬투리잡기에 정권이 끝나고 나서도 실패한 정권이라는, 북한에게 퍼주기만 한 정권이라는 평가만 받을텐데...
이런 정권획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머뭇거리면서 과실만 따먹는 대중에게 가치의 소중함을 알려주지 않으면 이 도돌이표는 계속될거라고 봅니다.
연애할 때도 만날 때마다 선물을 안겨주면 고마운줄 모릅니다.
어느날 선물을 안 주면 화를 냅니다.
사랑이 식었다고....
선거전략이나 전술, 친노에 대한 비판, 당의 쇄신보다
가치와 권리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그때서야 우리가 존경할 수 있는 이가 정치인이 되고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렇기에 이런 내용에 솔직히 동의합니다.
제 과격함과 아둔함에 불편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