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 단독 실손 보험에 대해
- 작성일
- 12-12-24 01:40
https://www.facebook.com/doctorsunion
<2013년 1월부터 1만원대 단독 실손보험 출시>
다른 보험의 특약 중 하나로 가입하던 실손보험을 단독 실손보험으로 출시한다고 합니다.
월 보험료도 1~2만원 수준으로 저렴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3년, 5년마다 갱신되던 보험료를 1년마다 갱신하는 것과
90% 보장하던 것을 80% 보장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즉 자기부담금을 10%에서 20%로 늘린 것),
보장기간을 100세까지에서 15년마다로 변경한 것입니다.
어찌보면 보험가입자의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보험 가입자가 아닌 민영보험사의 입장을 전적으로 반영한 것입니다.
3년마다 보험료를 갱신하게 되면 한번에 많이 올릴 때 가입자들의 반발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올리면 가입자들의 반발은 줄어들고,
3년마다 갱신할 때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인상시킬 수 있습니다.
입원 및 외래 치료의 자기부담금의 90%까지 보상해주던 것을 80%로 줄인 것은
보험 가입자의 의료쇼핑, 무분별한 의료이용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건강보험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민영보험사도 가입자의 의료이용 감소로 큰 이익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보장기간을 100세에서 15년으로 줄인 것 역시, 보험사의 입장이 그대로 반영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부담금은 10%와 20%로 구분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고, 보험료는 한 달에 1만~2만원대가 될 전망이다.'라는 식으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2&no=85032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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