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갈 것 없이,, **녀 하는 현상만 봐도,,,

이런 것 심리학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더군요. 밥벌이 때문에 멀고 먼 이야기지만,,

여성혐오현상이야.. 서양에도 많습니다. 그러나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하면, 아무런 힘이 없져. 어느 상황에도.

요 근래 가장 와닿지 않는 통계였죠.
저 통계대로라면 태국 필리핀이 여성 평등이 더 높다고 하는건데
그 나라 사람들이 그렇다면 한국 와서 살겠다고 할 이유가 전혀 없구요.
유엔에 보고된 한국의 남녀 평등은 세계 11위 입니다.

저 수치는 각 국의 남녀 임금의 소득 격차를 이야기 하는것이져, GNP 수치가 아니잖아요. 남녀 평등이 더 높아도 소득이 한국이 더 나으면 필리핀보다 한국 와서 살려고 할 수 있죠. 유엔보고 사례와 지금 나온 수치는 당연히 다를 수 있다 봅니다. 통계는 표본 집단,항목등에 의해 차이가 심하니 저걸 맹신하자는것도 유엔의 통계치를 맹신하자는것도 아니에요. 세계11위라는 남녀평등을 놓고 봤을 때, 현실적인 임금차는 너무 크네요.

임금차가 절반 수준이라고 정말 생각하시나요?
일례로 저희 회사의 언론에서 거론된 평균 연봉은 7500만원인데
저 액수는 차장 이상이나 되야 가능한 액수죠. 그나마도 부장급에 가까운 차장이요.
그런데도 저렇게 높은건 임원~사장이 많이 가져가니까 라는 것은 당연한 통계적인 사실이죠.

남녀의 임금 비율이 50% 라구요?
단순 평균 비교는 정말로 무의미 합니다.
같은 비교군을 정해서 해야죠. 똑같이 4년제 대학교를 나와서 입사 몇년차 라던가.
그런 비율로는 임금 수준 거의 같은 것거나 80%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정확한 수치는 기억 나진 않네요)

전체 여성 비율에서 임원 등의 리더가 부족하다는 것은 100% 문제이고 저도 늘 어디가서도 주장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임금이 51%라는 건 정말 와닿지 않는 통계의 맹점에 불과합니다.

통계의 맹점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 후 퇴직한 기혼 여성이 다시 할 수 있는 일과 그곳의 임금 수준을 생각해 보면 놀랍지 않은 사실 같네요.

직원 100명 이상 되는 중기업 이상의 영역에서는 80%선일지 몰라도, 우리나라 고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그 이하 기업 혹은 자영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같네요.

자영업은 빼놓으시는게..
부부가 같이 하는 가게의 수입은 대부분 남편쪽으로 일부러 몰아 넣는데요.

말씀하신 결혼 후 재취업에 대한 것은 간과했네요.

그리고 그 이하의 기업에서도 단순 비교는 어렵죠.
고용의 불평등에 대해서라면 찬성하겠지만
10명 남짓 벤처 기업에서 같은 조건으로 취업해서 같은 일 하는 남녀는 차이가 별로 없죠.

반면에 엔지니어인 남자와 경리인 여자의 임금은 차이가 크구요.
고용에서 남녀를 어떻게 뽑느냐라면 모를까 임금을 주는 것은 중기업과 소기업의 차이는 아닌 것 같네요.
제가 거론한건 임금의 비율이 과연 제대로 된 통계군을 갖고 조사한 것인지
그냥 뭉뚱그려서 1/n으로 나눈 것인지의 문제니까요.

아마 이해하셨겠지만

입사 5년차 남자 엔지니어 vs 입사 5년차 여자 엔지니어의 비율이 50% 차이는 절대로 아니라는 뜻이죠.
단지 남자 임원 vs 여자 비서의 차이는 50%가 아니라 5% 차이가 나겠구요.
그걸 전체로 뭉뚱그려서 한다면 한국은 단순히 여자한테 월급 반 밖에 안주는 나라가 되는거죠.

오히려 제대로 남자 임원 비율 vs 여자 임원 비율 이렇게 따져야 제대로 불평등을 파악할 수 있는 거구요.

그런데 여자 엔지니어가 과연 여성 취업자 중에 몇퍼센트나 될까요?
그것부터 제대로 봐야죠.

제가 말씀드리는게 그 부분이죠.
단순한 비교가 아니라 이렇게 전체적으로 고용과 채용 특히 승진에서의 불평등을 찾자는거죠.
단순히 임금 전체를 묶은 다음에 평균 내는 것은 맹점이라는 겁니다.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도 엉뚱하게 가려진다는 거죠.
진짜 문제는 여성 리더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구요.
저희 회사도 임원이 100명인데 여자 비율은 많이 올라서 20명 남짓이라서요.


그런데 이공계에서 여자분들은 반사적인 이득은 있습니다.
이공계에서 여자 비율이 너무 적은데 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는 여자 채용 비율이 있으니까요.
오히려 그걸 고려하면 남자보다 비율적으론 높죠.
그냥 수치상으론 남자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그러니...
어떻게 보면 전체 총액을 기준으로 봐도 불평등이 보여지는 거죠.

어차피 일정연령(주로 미혼) 대졸에서야 비슷한 수준일 수 있지만,
그 이후 결혼한 후 재취업, 혹은 선호직군(여성이 많은 직장과 남성이 많은 직장의 급여차이) 등등
대부분의 비교에서 남성보다 더 월등히 임금을 받는 여성은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전체적으로 비교했을때 50% 수준이라는 것도 불평등을 표현할 수 있죠.

이 통계는 월급을 반 밖에 안 주는 나라로 이해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직급 제한과 결혼 뒤 재취업 기회의 상실, 여성에게 제한돼 있는 고임금 일자리 수 등으로 이 통계적 현상의 원인을 다양하게 해석해야죠.

이 통계 단순히 수치만이 아니라 남여의 경제적 불평등에서 무엇을 해결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저도 같은 걸 언급하고 싶었던 건데
이미 그 뒤의 일까지 파악하는 분들이라서 그랬나 봐요 ~_~
제목도 지나치게 자극적인 기사였고..

같은 비교군을 채집해, 똑같은 학력과 입사 년차에서, 그리고 승진기회에 있어서 조금 낮거나, 20%의 디스어드벤티지를 받으면 그것쯤은 괜찮아라고 여길 남자들도 별로 없을겁니다.

요는 저 통계치가 다 맞다는 것도 , 유엔 개발국의 통계치인 11위가 맞다는것도 아닙니다.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합니다. 승진 기회나 그런거 차이가 난다는게 자랑스럽다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무작위로 50%라는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단순히 비교직군을 투덜이옹 동일 연령대로 하면 그렇겠지만,
곰너부리님이 말했듯이 결혼 후로 가정하면 50% 훨씬 안될걸요;

전체적인 수준도 50% 차이날겁니다.

http://www.womennews.co.kr/news/51566 11위란 수치에 대한 기사 있네요... 같은해 엔 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경우는 107위를 했군요.

51%가 나온 것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일 겁니다.

맞죠. 여전히 불평등은 심각한데,

연애관계에서 손해보는 남성들이 그걸 왜곡하는 현상이 심해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