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제가 좋아하는 게임 엔딩
- 작성일
- 13-01-15 22:16
날 춥고 밖에 나가기는 뭐한 계절이라 심심해서 할만한 게임을 찾아보고 있는데,
요즘은 딱히 할 만한 게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른 사람들이 올려둔 게임 스크린샷같은거 보는 재미로 놀고 있었는데,
아주 오래전에 깼던 게임 생각이 났습니다.
알만한 분들은 아실 "ICO"라는 게임인데요.
이게 PS2 국내 발매 초창기에 나온 게임이니 벌써 10년도 넘었.....(-_-;;;;)
사실 처음 했을 때는 되게 특이했어요.
대사도 없고, 여주인공이자 이 게임에 등장하는 유이한 사람 캐릭터(나머지 하나는 주인공.....근데 뿔 달렸....)는 외계어를 쓰고;;;;
근데 깨고 나니까 참 먹먹한 게임이었네요.
뭐랄까 여주인공 손을 잡았을 때 느껴지는 패드 진동이라던가,
무서운듯, 안무서운 분위기에 성을 탈출하는 과정이라던가 하던 것들이요.
뭐 일본에서는 유명한 작가(....라는데 사실 저는 잘 기억이 안납...)가 이 게임을 두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소설로까지 나오기도 했으니까요ㅎㅎ
아주 오랜만에 이 게임이나 한 번 잡아볼려구요.
이사오면서 브라운관 티비를 팔아버리는 바람에 과연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요;;;;
PS. 절대 게임 상으로나마 여자 손을 잡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하는건 아닙니다. 네 절대 아닙니다. 진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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