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이란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네요.
- 작성일
- 13-01-26 20:54
단기에 집중된 설사는 살면서 두세번 정도는 겪어봤지만
제대로 장염증세는 태어나서 이번에 처음 겪어봅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증세가 시작되어서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죽만 한 끼에 반그릇씩 먹고 어느 정도 회복
화요일에 감자탕에 쏘주 반병 -> 장염 재발
약먹고 진정세 보이다가 목요일 저녁에 돼지족발
금요일 낮에 복지리, 복튀김 저녁에 삼겹살에 쏘맥 서너잔 -> 장염 대폭발;;;
그나마 잠은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만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다섯 번 정도의 설사 대방출 ㅠㅠ
기력이 너무 빠져서 1시경에 침대에 잠깐 누웠더니 자다깨다 반복하면서 7시에 일어났네요.
이제는 죽먹기도 겁나서 포카리스웨트 1.5리터짜리 두 병 사놓고 밥도 안 먹고 중간중간 요놈만 홀짝거리고 있습니다.
왜 주변 사람들이 장염걸리면 죽어나가는 표정 지었는지 이제서야 이해를 하겠;;;
그나마 지사제 먹고나니 설사는 멎었네요.
하아... 지난 주에 아프다는 핑계로 사무실 경비정산 안했으니 내일은 좀 아파도 사무실 가야할텐뎁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