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모았던 잡지...
- 작성일
- 12-05-05 15:22
나사마 글 보니 저도 날로 글 하나 먹는...
1983년 1월부터 어머니가 매달 보물섬 사주셨습니다. ㅎ... 보물섬 창간은 1982년 10월인데 83년 1월부터
봐서 그 앞의 3달치를 얘기가 미친듯이 궁금했는데... 아직도 그 궁금증을 해결 못한 게 게 좀 있네요...
다만 둘리는 83년 4월부터 연재한 거라 다 봤져. ㅎㅎㅎ...
고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보물섬은 안사봤는데, 대신에 아이큐점프를 반 애들과 100원씩 모아서 돌려보고..
(돈 많이 낸 애들이 가장 먼저 보고, 안 낸 애들은 가장 나중...) 슬램덩크 나올 무렵부터 챔프도 그 대상이
되고... 저는 순정만화계의 큰 자취였던 르네상스와 스타작가로 야심차게 출발한 댕기로 고3을 장식했군여...
그러다 르네상스가 폐간된 후에는 새로 나온 윙크 좀 사서 모았고... (자취방에 덕지 덕지 붙어있던 호텔 아프리카
화보들... 캬~~~)
아, 그리고 고3을 장식한 또 다른 잡지는 주간야구... 그때만 해도 빙그레가 잘 했거든여. 장종훈 40홈런 넘긴
때도 그 해이고... 허영만 화백의 주간 만평은 요즘 최훈은 저리 가라였져. ㅎㅎㅎ... 거기에 짬짬이 실려있는
일본 야구 기사랑 MLB 기사 보면서 로켓, 원조 킬러비의 활약상들을 접했고...
뉴튼과 과학동아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쭉 보다가 대학 들어가면서 안보다 요 2~3년 열심히
보네요... 밑에 써놨듯이, 과학동아랑 뉴튼은 국적 차이도 있습니다만, 스타일에도 큰 차이가 있죠.
뉴튼은 순수과학 쪽에 치중하면서 화려한 화보를 자랑합니다. 상대성 이론, 블랙홀, 수학, 천문학 쪽이 자주 다뤄지는
대상이져. 상대성 이론 같은 게 저 같은 사람에게도 일부를 이해시켜줄 정도였으니 어릴 때는 뉴튼이 좋았다져.
그에 비해 과학동아는 다양한 주제에, 시사적인 것과 결합한 과학, 기술 얘기가 많죠. 근데 요즘은 과학동아가 읽기
쉽고 편한 부분이 많더군요. 어릴 때는 과학 이론의 이해 쪽에 대한 호기심이 더 많았다면, 이제는 그게 실생활과
연관되는 게 더 호기심이 많아진 거겠죠. 그래도 둘 다 봐여. 내용의 1/3은 이해하지도 않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머리에
집어넣는 식이지만... (E = MC2 공식 보면서 '우와 질량과 에너지가 전환될 수 있는데 그게 엄청나구나' 정도이지
그 공식을 도출하는 사고실험은 머리가 아파서리... ㅎㅎㅎ)
시사저널은 대학교 다닐 때 정기 구독했고, 그러다 나중에 한겨레 21로 전환... 가카가 등장하면서 그거 보는 게
곤욕이라 끊었...
생각해보면 저의 잡지식의 원천은 단행본 책들이 아니라 단연코 잡지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ㅎ...
1983년 1월부터 어머니가 매달 보물섬 사주셨습니다. ㅎ... 보물섬 창간은 1982년 10월인데 83년 1월부터
봐서 그 앞의 3달치를 얘기가 미친듯이 궁금했는데... 아직도 그 궁금증을 해결 못한 게 게 좀 있네요...
다만 둘리는 83년 4월부터 연재한 거라 다 봤져. ㅎㅎㅎ...
고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보물섬은 안사봤는데, 대신에 아이큐점프를 반 애들과 100원씩 모아서 돌려보고..
(돈 많이 낸 애들이 가장 먼저 보고, 안 낸 애들은 가장 나중...) 슬램덩크 나올 무렵부터 챔프도 그 대상이
되고... 저는 순정만화계의 큰 자취였던 르네상스와 스타작가로 야심차게 출발한 댕기로 고3을 장식했군여...
그러다 르네상스가 폐간된 후에는 새로 나온 윙크 좀 사서 모았고... (자취방에 덕지 덕지 붙어있던 호텔 아프리카
화보들... 캬~~~)
아, 그리고 고3을 장식한 또 다른 잡지는 주간야구... 그때만 해도 빙그레가 잘 했거든여. 장종훈 40홈런 넘긴
때도 그 해이고... 허영만 화백의 주간 만평은 요즘 최훈은 저리 가라였져. ㅎㅎㅎ... 거기에 짬짬이 실려있는
일본 야구 기사랑 MLB 기사 보면서 로켓, 원조 킬러비의 활약상들을 접했고...
뉴튼과 과학동아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쭉 보다가 대학 들어가면서 안보다 요 2~3년 열심히
보네요... 밑에 써놨듯이, 과학동아랑 뉴튼은 국적 차이도 있습니다만, 스타일에도 큰 차이가 있죠.
뉴튼은 순수과학 쪽에 치중하면서 화려한 화보를 자랑합니다. 상대성 이론, 블랙홀, 수학, 천문학 쪽이 자주 다뤄지는
대상이져. 상대성 이론 같은 게 저 같은 사람에게도 일부를 이해시켜줄 정도였으니 어릴 때는 뉴튼이 좋았다져.
그에 비해 과학동아는 다양한 주제에, 시사적인 것과 결합한 과학, 기술 얘기가 많죠. 근데 요즘은 과학동아가 읽기
쉽고 편한 부분이 많더군요. 어릴 때는 과학 이론의 이해 쪽에 대한 호기심이 더 많았다면, 이제는 그게 실생활과
연관되는 게 더 호기심이 많아진 거겠죠. 그래도 둘 다 봐여. 내용의 1/3은 이해하지도 않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머리에
집어넣는 식이지만... (E = MC2 공식 보면서 '우와 질량과 에너지가 전환될 수 있는데 그게 엄청나구나' 정도이지
그 공식을 도출하는 사고실험은 머리가 아파서리... ㅎㅎㅎ)
시사저널은 대학교 다닐 때 정기 구독했고, 그러다 나중에 한겨레 21로 전환... 가카가 등장하면서 그거 보는 게
곤욕이라 끊었...
생각해보면 저의 잡지식의 원천은 단행본 책들이 아니라 단연코 잡지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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