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5.3일에 통합진보당 선거부정 소재로 뉴욕타임즈를 진행했군요.
- 작성일
- 12-05-06 03:55
하도 시끄러우니까 이 분들 관심은 적었는데. ( 그 전날 찍어서) 저 방송 뉴욕타임즈가 나온 날 수천명이 열몇시간짜리 통합진보당 운영위 중계라는 정치 호러 막장쑈를 감상한 터라
민통당이나 나꼼수에 미칠 여진도 상당하죠.
이전까지는 이정희에 대해 진중권 김어준이 흥미롭게도 동일하게 호의적인 시각을 가졌었는데. (물론 김어준은 인성론으로. 진중권은 NL들을 변화시켜줄거란 기대로)
진중권은 재빠르게 입장을 바꿔서 이정희와 당권파를 두들긴 반면. 김어준은 어떻게 변할까요?
진중권이야 워낙 예전부터의 논쟁 커리어가 NL과의 멱살잡이로 점철된 터라 이 포지션을 잡는게 어색한 부분도 없습니다만.
김어준은 황우석 심형래 실드치다가 말이 막히는등 무당정신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 듣고 있는데 이정희 주장이 합리적이다. 청년비례대표는 문제가 없다 라고 하는거 보면,.. 헛다리 짚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김어준 다워요.
물론 김어준의 논지는 일관됩니다.
상당수의 대중이나 저 같은 경우가 오히려 논지가 바뀐걸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긴 해요.
곽노현 사퇴는 안됀다. 라고 했으면서 왜 이정희는 사퇴해야 했고 비례대표들이 총사퇴 해야 하는가 하는 건 정치적 판단이 다른게 간단하고 큰 이유지 윤리적으론 복잡하게 논증해야 하니까요.
절반정도 듣는데 한겨례 기자들이 이게 왜 큰 문젠지 김어준에게 설명해주니 반박은 못하고 정리를 해서 이해하는군요. 아직 다 못듣긴 했는데 김어준은 나꼼수에서 이걸 언급하고 넘어갈텐데. 5.3일자 뉴욕타임스와 같은 포지션을 취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노무현이 살아와서 연설해도 불가능한 일이지만 5.3일자 뉴욕타임스에서처럼 '이정희 말이 합리적이긴 하다. 그러나 이정희와 당권파가 책임은 져야 한다 혹은 모두 손해보는식으로 결론날듯 하다' 이 프레임이 먹히면 김어준의 무당기를 다시볼듯 싶긴 한데. 그럴 일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