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식 반박인데 일단 하나만 재반박을 해보자면.
- 작성일
- 12-05-06 22:53
아래 주소는 08년 사태와 12년 사태를 NL쪽 시각에서 본 입장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부분만 지역의 예를 들어서 반박을 해보겠습니다.
글쓴이는
1. 억울하면 당원가입을 많이 받던가
2. 현장활동을 많이 하던가
라고 주장을 합니다. 즉, 노력을 안하고 마치 08년 PD들이, 12년 참여계들이 자기들 털어먹으려했단 논리죠.
거대담론에서 민노당을 누가 만들었냐는 차치하고 그의 주장대로 지역에서 저런 활동을 기준으로 한다고 가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남구에서 인천에서 유일하게 진보쪽에서는 인천연합 수장이 야권단일후보로 나왔습니다.
만약에 진보신당+민노당+참여당이 합쳤다고 가정했을 때 저 위의 논리가 성립할까요?
당원가입 많이 시킨 놈은 저이고, 노동현장 투쟁1위도 제가 되겠죠. (지역으로만 국한하자면.)
당원절대수가 많은 쪽은 참여당 위원장님일겁니다.
김성진의 경우는 남구갑쪽하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이죠.
(예전 총선은 연수구였고, 연고가 있는 자기 학교는 남구을이예요.)
단순한 진성당원제 표싸움으로 간다고 했을때(민주노총 조합원 투표 등을 빼고)
진보 100, 참여 400, 민노 250쯤 나올겁니다. (예전 자료를 얼추보니)
노동운동쪽 활동을 기준으로 보면 저일테고, 당원들 숫자로 보면 참여당 위원장님이 후보가 되겠죠.
그런데 실제로 표결 가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이건 200% 인천연합 수장이 이겨요. 민노계가 이기는 겁니다.
활동 안하고 쪽수가 당장은 적다하더라도 무조건 그가 이긴다구요.
현재의 구멍나있는 선출방식으로라면 말이죠.
제도의 맹점이 뭔지는 서로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악용하는 쪽에선 이게 딱 좋은제도죠.
공식적인 지역위, 당협이 아닌 자기 조직이 별도로 있는 쪽은 현 제도가 너무나도 좋은 제도입니다.
그러다가 썩어나가는것이겠지만요.
열심히 노동현장에서 싸운들, 당원가입 1위해서 모범당원 표창을 받은들,
그들이 작정하면 아무것도 안한쪽이 얼마든지 이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저런식의 뻔히 현장사정 알면서 거짓말하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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