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이석기 당선자 입장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 이석기입니다.

저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으로 인해 당 안팎에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우리 당을 걱정하며 지난 분당사태 이후 최대 위기라고 말합니다. 당원들의 상실감과좌절감이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걱정들을 합니다.

저는 이미 조중동 등에 의해서‘당권파’의 실세로 낙인찍혔습니다. 조중동을 대상으로 구구히 변론할 생각 따윈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을 사랑하는 우리 당원들의 충심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만은 절박합니다.

제 개인의 사퇴는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걸어온 30년 진보운동의 길은 개인의 출세와 입신양명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대의를 위해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것이 제 역할이라 여기며 걸어왔기에 저는 그 어떤 직위와 자리에 결코 연연하지 않습니다.

제가 소명감을 느끼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사퇴가 절대선이고 사퇴하지 않는 것이 절대악이라는 무형의 거대한 프레임 속에서 철저히 은폐되고 배제되고 훼손된 진보정치의 소중한 가치가 있습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의 진보정치를 위해 온갖 불이익과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묵묵히 헌신해 온 이름 없는 평당원의 명예입니다.

아무리 가혹한 여론의 압박이 있다고 한들, 저를 지지해준 당원들의 소중한 사랑과 진실한 믿음을 훼손하고 그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벌어지는 일련의 논란 와중에 제가 생각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는, 당을 진실로 사랑하는 우리 당원의 명예와 권리가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보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며, 당원이 없으면 진보정치는 없습니다.

저는 지도부의 공천이 아니라 당원들의 선택으로 비례대표에 출마한 사람입니다.
당원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당원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당원이 직접 선출한 후보의 사퇴는 전체 당원의 손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당원총투표를 당 지도부에 요청 드립니다.
당원의 뜻을 물어주십시오. 당원이 결정하게 해주십시오.
당원의 뜻과 결정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당원들 속에 들어가 당원들의 힘과 지혜에 의거하여 당원들과 함께난관과 위기를 헤쳐온 것이 우리가 걸어온 진보정당의 역사였습니다. 저는, 지난 역사의 교훈대로 지금의 논란 역시 우리 당원의 뜻을 묻고 당원이 결정하도록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5월 7일
통합진보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석기

대의를 위해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게 CNP냐? 그렇게 벌어 유령회원 당비 대납하면 그게 진보운동이냐?

쓰레기 중의 쓰레기

음 그냥 설명을 하면,
원래 전국연합 조직에서 경기동부는 소수였어요.
전국연합이 해체하고 민주노동당으로 입당하면서 인천이나 울산이 사실상 강했죠(여긴 민주노총 조직과 결합이 되어 있어서)
경기동부는 그래서 청년/학생 조직쪽으로 집중을 했고,
이후에 광주전남연합, 실천연대 등과 손을 잡은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당권파가 됐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글쎄요, 저렇게 총체적 부정부패의 백화점인데 어떤 합종연횡으로 당권파가 되었다기 보다는 비리로 당권파가 되었다 이게 맞는 거 아닐까요?

뭐 투표 조작이나 대리투표는 민노당 이전부터 단순히 경기동부만 하는 짓은 아니었죠
그게 당직자 선거에서나 지들 문제가 되었던 것이고
국회의원 후보자 투표에서 저짓거리할 줄 알았나요.

대리투표 문제는 어느 정파(NL이건 PD건)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 당권파가 하는 꼬라지는 지들이 뭘 잘못했는지 어떤 상황인지도 파악 못하고 날뛰니 미친것들인거죠.

지난 번 민주당 경선 때도 정동영이 버스떼기 하던데... 한나라당 계열이야 원래 그렇다치더라도... 민주당 계열이나 진보 계열이나...

결국 정치판은 비리와 부정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는 걸까요?

님희 저딴 것들에게 내 표를 줬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림....

그러니까..

조직화된 대중이 있다라고 하면 도덕적으로 무장해제를 쉽게 하나봐요;
내말이면 해줄 사람이 있다라는 거죠. 당내의 선거라는게 일종의 조직력 싸움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공직자 선거의 판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물론 이런 경향은 정당뿐만 아니라 기업의 주총, 각 조합의 조합원 투표, 노조의 위원장 투표 등등
한정된 대중이 있는 곳에서는 그 경향이 극을 달리죠.

뭐 대학교에서도 총학생회장 선거하면 난리부르스인 학교들이 있잖아요;

문제는 공당이 공직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해서는 안될 짓을 한것이죠.
그리고 그 이후에도 당원 드립 치면서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막말로 지들이 당원투표해서 국회의원된게 아닌데 뭔가 착각을 해도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거죠.

그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 도덕성 수준이라면 정치를 하지들 말아야죠. 한나라건 민주당이건 진보건...

당권파의 패권적 행태나 반민주적 경선 조작행위에 대한 비난은 문제가 없지만, 당내에 다양한 계파가 있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왜 이걸 다들 문제삼는지 모르겠네요.

진보당에 NL만 있는 것도 아니고 참여계, 평등파 같은 계파들도 다 있잖아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도 다양한 계파가 있구요.

이번 진보당 사태와 관련된 글이나 뉴스를 접하면서 유일하게 불만인 것은, 다른 정당에도 다양한 계파들이 다 존재하는데 유독 NL계열에 대해서는 마치 무슨 불순한 암약 조직같이 취급한다는거에요.

종북세력이란 딱지에 정면도전을 안 하니 그런 거겠죠. 공당 계파라면 응당 내외부의 자기인증 요구에 정확히 인증을 해야죠. 유치한 한나라 계파도 다 하는 걸요? 저는 그네공주님이 좋아여~ 이런 식으로...

즉 공당으로서의 기본이 안 되었다는 점에서 비난하는 걸 겁니다.

그리고 계파가 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계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게 비난의 대상입니다. 그럴 거면 정당은 뭐하러 있고 국민을 위한다는 구호는 뭐하러 있나요?

차라리 정직하게 "우리는 경기동부연합의, 박근혜계파의, 정동영계파의 정권찬탈을 위해 노력합니다"라고 구호를 써붙혀야죠.

교육 문제에서 맨날 교육 주체 중의 주체인 학생들이 소외되듯 정치 문제에서 정치 주체 중의 주체인 국민들이 허구헌날 호구짓만 당하니 화가 난다는 겁니다.

아예 대놓고 정파등록제는 어찌보시는지요?
예: 복지연대.

정파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의견수렴하고 그 견해와 차이가 있으면 당이라도 버립니다.
이 사람들은 민주당하고 통합협상하자고 주장하기도 했죠. 복지국가 단일정당론이 정파의 의견이라서 현시점에서 진보정당이 별로 있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이기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당 존재자체를 부정하게 되는 것이기도 한데...


저는 아예 소속 정파 공개하고(회원들 이름도 다 공개) 정책-전략-전술에 대해서 까놓고 토론하는건 자기 정당과 차이가 다소 있어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보는데, 하나회 마냥 끼리끼리 암묵적 조직(심지어는 조직이 있음에도 부인)은 당에(혹은 넓게 보면 국가에) 해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헐 이거 죽이네요!

해커를 고용해서 투표한건가요?
어떻게 저 구세대들이 이런 최첨단 IT테크닉을 구사했지? ㅋㅋㅋㅋㅋㅋ

해커라고 하기 좀 웃기더군요.

일단 투표시스템 자체가 IP중복 자체를 걸러주지 않으니 메롱이죠.

한마디로 2012년에 1992년도 수준의 기술력의 시스템 만들어놓고 썼단 소립니다. ㅄ스럽기 이를 데가 없죠.

물론 왜 후지게 그랬냐? 부정을 저지르기 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