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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1&aid=0006124265



TEMPE, Ariz. -- The Los Angeles Angels renewed the contract of AL Rookie of the Year Mike Trout for $510,000, prompting an angry response from the outfielder's agent.

Craig Landis said his client was disappointed with the decision announced Saturday. The salary is $20,000 above the major league minimum.

"During the process, on behalf of Mike, I asked only that the Angels compensate Mike fairly for his historic 2012 season, given his service time," Landis said in a statement. "In my opinion, this contract falls well short of a 'fair' contract and I have voiced this to the Angels throughout the process. Nonetheless, the renewal of Mike's contract will put an end (to) this discussion."



이게 국내기사에서도 번역이 되긴 했는데 하퍼나 라이언 브런은 메이저계약 내지 장기계약 케이스라서 여기 들어오면 안되는 상황인데 기사를 잘 못 냈네요. ㅎㅎ 암튼 트라웃 에이전트가 엔젤스 구단에게 트라웃 2012년 역대급 시즌이니 돈 좀 보상해줘요. 요청을 했었는데 엔젤스는 고작 2만불 올려준 모양입니다. 그러자 에이전트가 뿔이 났고요 ㅋㅋ  이렇게 에이전트가 대놓고 화내는 경우는 첨 보는 것 같은데 재밌네요. 서비스타임이 1년 70일인 뉴저지태생의 녀석인데 앞으로 5년이네요. FA까지. 그전에 장기계약을 할지 뉴저지쪽의 팀으로 갈런지. 얘가 지터 팬으로 당연히 자랐던데 5년후에 지터는 은퇴하겠죠?

얘가 계약할때 조금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제법 있는데 뉴저지쪽엔 원래 야구 잘하는 선수가 드뭅니다. 그러다보니 스카우트도 적고 선수가 잘한다 잘한다 그래도 팀들이 의심을 하면서 픽하는걸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트라웃의 경우엔 드랩전에 요구하는 금액이 슬롯머니보다 많이 높을거라는 예상도 있었고 엔젤스도 확신이 안들었다고 하던데 마이크 트라웃 아버지를 아는 엔젤스 스카우트가 끝까지 트라웃을 추천했고 슬롯머니에 계약할 수 있다고 자신한 바람에 엔젤스가 픽한 케이스였죠. 이 스카우트의 약속대로 금방 슬롯머니에 계약을 마치기도 했고요. 한 백오십만불 되었을라나요. 찾아보긴 귀찮아서 -_-

엔젤스가 테셰이라를 반년렌탈하면서 픽 하나 얻었던 걸로 지명했던게(25번픽) 트라웃입니다. 뉴욕 옆동네다보니 양키스, 메츠, 필라델피아 같은 팀들이 뉴저지태생의 유망주들을 잘 알고 있었을텐데 실제로 양키스가 29번픽으로 지명하려고 노렸던게 트라웃이라고 하더군요. 스트라스버그 다음으로 적어두었던 지명2순위였다는 후일담이 있던데 양키스는 테셰이라를 얻었지만 트라웃을 잃고 ㅎㅎ 세상사 재밌습니다.  

하퍼나 트라웃같은 애들 보면 진짜 어떤 상황이던지간에 천재는 이기기 힘든거 같아요. 보는건 즐거운데 이 상황을 겪고 있으면 씁쓸하달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