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korea) 모자 재질이 바뀌었네요
- 작성일
- 12-05-10 13:12
실제 mlb 선수들이 쓰는 모자는
뉴에라(New Era)社에서 나온,
그러니까 '챙이 반듯이 펴진' 형태의 모자에요
'어쎈틱'이라고 하죠
흔히들 '뉴에라캡'이라고도 하고요
요새 울 나라 프로야구팀에서도
뉴에라에서 나온 모자들을 선수들한테 씌우고 있더군요
뭐 미국의 다른 회사들에서도 mlb 모자들을 만들긴 해요
패션캡으로다가 말이죠
언뜻 비슷해보이지만 모양도 디자인도 다들 제각각이죠ㅋ
그리고 울 나라 백화점들에 보이는
mlb 매장들 (아마 정식 명칭은 mlb korea 일겁니다) 역시
미국의 그 다른 회사들처럼
라이센스만 가져와서
자체 디자인 및 제작해서 파는 형태인 걸로 알고 있어요
(뭐 요샌 뉴에라 캡도 같이 팔고 있기도 하지만요...)
가끔 정품 맞나요? 하는 질문들이 올라오긴 하던데~
뭐 분명한 것은... 짝퉁은 아니라는 거
고저 선수들이 쓰는게 아니라는 것일 뿐ㅋ
암튼 그래서인지 mlb-korea 모자들 또한
뉴에라나 다른 회사들 제품과는 또 다른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반듯한 뉴에라캡과는 다르게 (물론 선수들은 구부려 씁니다),
챙이 자연스럽게 구부려져 있고요
뉴에라캡만큼은 아니지만 모자가 꽤 깊은 형태입니다
(그래서 정수리가 높게 솟아있는(?) 한국 사람의 머리통에 잘 어울리죠...
분명 2000년대 초 mlb와 박찬호의 인기열풍때문이기도 했지만,
요 부분이 여전히 mlb-korea 모자들이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ㅋ
뭐 외국서 한국사람인지 가장 구분하기 쉬운 것 중에 하나가 또 요 mlb모자인 거 같습니다ㅋㅋㅋ)
"Flex Fit"이라는 고무마냥 탄성을 갖는 밴드가 모자를 빙 두르고 있기도 합니다~
(뉴에라캡은 탄성이 없는 밴드로 되있어요...
그래서 뉴에라캡이 좀 낑긴다 싶을 땐
무릎을 구부려 그 무릎에 모자를 씌운 다음
챙을 쭉 잡아땡겨 실밥이 뜯어지게 하는 식으로 조금 늘려쓰기도 합니다 ;
그리고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다른 모자들은 뒷쪽에 처자분들 뒷머리 내기 좋게 빈공간과 사이즈 조절하는 끈 같은게 달려있죠)
그리고 가장 맘에 안 드는 부분인데... 뒤에 mlb 트레이드마크가 팀 로고에 따라 색이 바뀌는....
그러니까 보스턴 레드삭스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같이 빨간색 팀들은
꼭 짝퉁 마냥 빨간색과 파란색이 뒤바뀌어 있습니다 ㅜㅜ;;;;;;;;;;;;;;;;
다른팀들은 그나마 괜찮;;;;;;;
암튼 서론이 길었고요 -_-;;
mlb-korea의 기본 오리지날형 모자의 경우
(모자 앞에 있는 마크가 현재 mlb팀의 마크과 다르거나, 챙이나 옆부분에 자수패치 없음)
재질이 기존엔 아크릴 87%-울 11%-폴리우레탄 2%로 되있었는데
새로 구매한 기본형 녀석들 보니깐
폴리에스테르 98%-폴리우레탄 2%로 바뀌었네요
대신에 요번에 같이 구매한 '디자인형 모자'는
(제꺼는 양키 마크에 링컨이 쓰던 거 같은 모자가 귀엽게 덧씌워져 있네요)
비교적 이전에 제작되어서 그런건지
아직 예전의 아크릴-울-폴리우레탄으로 되어있고요
mlb-korea 모자들이 전체적으로 가격이 오른듯 한데 (기본형은 3천원쯤)
'재질은 더 싸구려인듯한 가격이 올랐네?' 싶어서
(사실 재질 이런거 잘 모릅니다ㅡㅡㅋㅋㅋㅋㅋ)
좀 검색을 해봤더니....
mlb 선수들이 쓰는 new era 모자들도
울에서 폴리에스테르로 싹 바꼈다 하네요
이미 2007년에 말이죠ㅋㅋ
요 아래 블로그 들어가보시면 그 내용이 나와요
(아래 블로그 글에서 인용한 실제 기사는 안 찾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ㅅ=)
기존의 재질의 경우엔
땀을 그대로 모자가 흡수해버리지만
폴리에스테르인 경우 땀 배출이 우수할 거라고 하네요
뭐 폴리에스테르쪽이 더 부드럽기도 하고요
제 모자들 만져봐도 그렇네요ㅋㅋ
요 모자들이 울로 되있어서 그랬능가
물로 빨면 쪼그라들어서 모양이 망가지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엔 드럽더라도 절대 안 빨고
(드라이클리닝 하라고 하는데 세탁소에서도 잘 안 해줍니다)
걍 소모품처럼 밴드가 늘어나면 버리고 새 모자 사고 그랬는데...
요 폴리에스테르 제품은 세탁해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모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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