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림 보는 법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위에가 좌타 상대 밑에가 우타상대구요

네모 빨간색이 다저스 스트라이크 콜 녹색은 볼콜

세모는 애틀란타입니다

그날 경기 총 기록으로

선발 불펜 따로 조사된 기록은 아니지만 류현진이 가장 많이 던졌으니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어요

점선 박스는 보통의 심판들의 존 크기구요. 실제 존 크기가 아니라 메이저 주심 존 성향을 평균내서 그린 겁니다. 그래서 더 의미있는 자료에요

실선 박스는 홈플레이트를 중심으로 한 실제 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타이트하고 실제 메이저리그 심판들의 존은 저 점선박스가 되는거죠. 재밌는건 좌타자 우타자 존이 다르죠?

딱 봐도 그날 주심 존 정말 작았네요

메이저 주심 성향이 좌타자 바깥을 잘 잡아주는 성향이 있어요. 근데 이 주심은 일절 안잡아줬군요

그런 주심의 상대적으로 작은 존으로 인해서 본 손해가 류현진이 훨씬 크다는 걸 알 수 있죠

특히 좌타자 상대 바깥을 잡아줬으면 프리먼에게 두개의 안타 안맞았을지도 모른다는 거 생각하면 더 안타깝네요

그리고 노골적인 존 오심이 류현진이 조금 더 커 보이는군요. 특히 낮게 잘 들어간 거 몇개 안잡아준게 심했네요

라인에 걸쳐들어가는 것도 류현진을 조금 더 안잡아줬구요

덧)

투심으로 기록되는 공이 적어야한다고 강조해왔는데 시즌 초엔 패스트볼의 반 정도가 투심기록되었어요. 이제 엄청 줄었습니다. 어제는 단 6개만 투심으로 기록되었네요

최고구속은 여전히 95마일 근처를 기록했으나 이 날은 존이 작아서였는지 완급조절하는 모습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완봉경기와 달리 경기 말로 갈수록 구속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죠. 근데 상대적으로 치기 좋아졌는지 그러면서 상대팀 타자들 배트가 쉽게 나와 투구수 조절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변화구 중에는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었고 그만큼 구사도 많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