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마음 - 홀트아동복지회의 사옥에 대해서...
- 작성일
- 13-09-02 16:47
아마 제가 마음이 삐뚤어졌나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시선이 뒤틀립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 저번주에 지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함정동의 합정역 8번 출구 근처입니다.
이곳에 10년 정도 살았었죠.
고층 건물들이 많이 올라가 있더군요.
제가 살던 집 바로 옆쪽에 세워진 삐까뻔쩍한 고층건물들입니다.
뒤쪽의 높은 건물은 24층짜리 LIG 건물이고...
앞쪽의 6층짜리 건물은....
홀트아동복지회의 신사옥입니다.
이 건물을 보면서 갑자기 시선이 뒤틀리더군요.
사회 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가 이런 건물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
저 또한 홀트아동복지회에 여러 기부를 한 적이 있다보니..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건물에는 아이들을 위한 장소는 없고, 사무실과 강당 등 업무용으로만 사용되며
6개 층 중 3개 층은 다른 회사가 사용하도록 임대를 준 상태입니다.
물론 속사정은 모르지만
그래도 사회적 봉사 역할을 하는 단체의 이런 건물에 시선이 고와지지가 않네요.
참고로 홀트아동복지회의 아동임시보호소는 따로 있습니다.
(우리집 바로 옆에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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