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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예전부터 오늘까지 김광수 부장에 대한 감찰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국정원 2차장 등이 채 총장을 사찰했다고 폭로했다.

박 의원은 곽 전 수석이 해임되자 관련 자료를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넘겼고 이 비서관이 김 부장검사와 이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채 총장이 지난 5일 이러한 정황을 파악하고 대검 감찰본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이날 김 부장검사는 "민정비서관과는 검찰에서 함께 근무해 잘 아는 사이여서 평소에도 연락을 주고 받는다"며 "9월에는 민정비서관과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찰했다는 이유로 대검이 감찰에 착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검찰청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태성기자 lts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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