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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립총회'를 통해 세계선거기관협의회가 공식 출범하고, 사무처의 한국 유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협의회 의장에는 총회 참석자의 만장일치로 이인복 중앙선관위 위원장이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2년 동안 협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총회와 집행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4년 임기의 사무총장에는 집행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총회의 승인을 얻어 임명됐다.

이 위원장은 의장직 수락 연설을 통해 "세계의 민주주의 발전과 이를 위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의 성공적인 역할 수행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초대의장으로서 협의회가 국제사회에서 선거문화를 선진화하고 세계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 및 집행이사회, 사무처와 긴밀한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아시아 26개국, 유럽 28개국, 미주 26개국, 아프리카 36개국, 오세아니아 4개국 등 120개 국가의 선거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 132명을 비롯해 총 327명이 참석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한국이 주도해 창설된 최초의 국제기구로 세계적으로 비중이 있는 국제기구를 한국에 유치한 것은 2012년 녹색기후기금(GCF)에 이어 두 번째라는 것이 중앙선관위의 설명이다.

가장 실패한 선거관리 후 맡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의장이라...

나는 촛불을 왜 들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