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펜 > 불펜 > 배신자 1명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4:4 암전게임

이두희 노홍철 유정현 홍진호 / 조유영 이상민 은지원 임요환

이두희는 노홍철이 좀 의심스럽다 할 수 있고, 임요환을 상대편에 밀어넣은 상태, 유정현은 신뢰도가 아주 높진 않지만 일단 믿고 가는 캐릭터

조유영은 임요환의 배신이 확실시 된 상황이고 나머지는 신뢰할 수 있는 상태

일단 겉보기로는 이두희팀이 불리한 듯 하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붕괴된 상황은 아닙니다.

전에도 4회 암전게임 관련해서 언급을 했는데, 이런 경우 정보의 통제가 필수적입니다.

팀원은 전체 작전을 모르게 하거나 각기 다른 정보를 주는 거죠.

특히 암전게임에서 필요한 것은 팀원 각각의 행동일 뿐이라서, 자신의 행동만 정해지면 여타의 정보는 다르게 흘려줘도 됩니다.

예컨대 노홍철에게 '모두 남는다.' '유정현만 탐색으로 넘어가고 나머진 남는다.' '홍진호 유정현이 넘어가고 이두희 노홍철은 남는다'

모든 경우에 실제 결과는 노홍철은 남으라는 메시지일 뿐입니다. (넘어가는 경우도 마찬가지)

여타의 정보는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지요. 배신자가 안나와도 상관없고 나오면 상관 없거나 역공작도 가능한 작전입니다.

특히 이해관계가 팀장에게만 걸려있으므로 메인매치의 팀전일 때보다 시행에 따른 거부감도 없고요.

근데 이건 일반적인 상황의 얘기고

서로의 배신자 1명(이상)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두희가 공격에서 얻을 수 있는 점수는 ... 임요환을 기다린다고 하면 (은지원은 일단 배제하고)

임요환을 마지막으로 배치할 것이고 수비측에서는 임요환에게 빨간불을 낭비하느니 먼저 쓴다고 하면

수비측이 계속 빨간불을 누르고 공격측이 계속 기다리다가 마지막에 모두 넘어가면 10점이 됩니다.

빨간불 하나에 1점 + (2*3 +1) = 10

실제로 랜덤하게 행동했을 때 득점은 유정현 예상처럼 6점 부근이 아닐까 싶고, 따라서

이두희가 뭔가 생각이 있었던 거라면 12점을 주장한 것은 배신자가 있다고 보았던 거고, 그 대상은 아마 노홍철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 흥분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수비는... 신뢰도에 따라 점수를 예측할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조유영팀에 비해 신뢰도, 결속력은 부족한 것이 객관적 사실이죠.

위에 말했다 시피 노홍철을 배신자로 상정하는 시점에서 서로의 득점은 완전히 같을 것으로 예상,

유정현과의 결속력이 약한 만큼 예상 실점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유정현은 조유영을 돕는다고 했지요.)

결국 실제로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는지 단순히 흥분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하더라도 10점 미만이면 어차피 패하고 12점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보면

어차피 떨어지느니 은지원을 믿는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뭐....

어쨋든 정상적인 게임은 불가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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