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부대에서 읽은 책 목록..
- 작성일
- 14-02-22 18:52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진중문고로 보급된건데 읽어보니 하루키가 다르게 보였습니다. 이 책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에세이가 읽고 싶어지더군요.)
고민하는 힘 - 강상중 (이것도 진중문고였는데 내용이 좋아서 주변애들한테 추천해줌)
하루키의 여행법 (하루키 에세이)
리딩으로 리드하라 (평소 책 안읽는 사람들에게 읽게 해서 독서하게끔 꼬시기엔 좋을듯..)
아프니까 청춘이다 (별로다 라는 말이 많던데 그냥저냥 괜찮았습니다. 그냥 일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정한다면..)
보수와 진보의 정신분석 (이건 부대가 출판단지 근처라 사본건데 그냥 다이제스트라 하기에도 뭐하고 걍 살림지식총서 시리즈라..)
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마라 (부대에 있는거라 읽었는데 그래도 몇몇 구절 좋은 내용이 있었다는)
통섭의 식탁 (최재천씨 책인데 이런저런 책 소개받기에 좋더군요)
공항에서 일주일을 (알랭드보통의 책을 잘 이해하기엔 아직 소양이 부족한듯)
중국 읽어주는 남자 (별로..)
아q정전 (번역이 이상해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더군요; 기대하고 읽었는디)
공부의 비결 (공부에 관한 자기개발서 성격의 책 중엔 괜찮은듯)
만약 고교야구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경영 교양서로 읽기에 좋더군요. 전 재미있게 봐서 주변애들한테 추천해줬다는)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 교양서로 읽기에 괜찮은듯)
설득의 심리학 (중학교때 읽은 책인데 다시 읽어봤네요)
해변의 카프카 (재밌게 읽었네요. 책과 친하지 않은 녀석들한테 추천해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더라는..
그 중에 한명은 저때문에 하루키빠가됬음..)
하루키 수필집 1,2 (하루키 에세이)
스눕 (파견 갔다가 소초에 있길래 본건데 생각보다 재밌게 봤네요. 심리학 관련 책으로 봐야할듯)
한국 정치의 이념과 사상 (이건 사놓고 안보다가 집에서 가져온 책인데 결국 다 읽었네요. 학술서라 제가 이러쿵 평할 깜냥은 안되지만 암튼 꼼꼼히 읽다보니 좀 알겠더라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내용이 좋긴 한데 이해는 2/3밖에 못한듯.. 나중에 다시 읽어보려구요)
최진기의 경제상식 (경제 공부 초보가 읽기에 좋습니다. 삽화가 이해를 도와준다는)
싯다르타 (문학 작품중엔 갠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다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좀 어려운듯.. 니체의 영겁회귀와 베토벤 사중주를 이해해야 좀 들어오려나요;)
골목사장 분투기 (걍 부대에 굴러다녀서 읽었다는)
몰입의 즐거움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닌데 몇몇 부분은 메모해뒀네요.)
프레임 (걍 부대에 굴러다녀서 읽었다는..)
세계 명화 비밀 (부대에 미술 관련된 책이 없어서 재밌게 읽었네요. 고야나 피카소 잭슨 폴락 같이 유명한 작품 몇 개만 골라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책입니다)
노르웨이의 숲 (쵝오ㅠㅠ)
뻔뻔한 작곡법 (작곡 공부 안한사람들이 재밌게 읽기 괜찮더군여. 음악하던 친구가 있어서 빌려봤다는)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신문 서평에서 보고 구해 읽고 싶었는데 타이밍 좋게 진중문고로 뿌리더군요. 이 책 정말 좋습니다. 추천할 만 하다는)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하루키 좋아해서 그런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1984 (한 1/3 지점까진 지루하다가 그 이후부턴 재밌더군요.)
그리스인 조르바 (저희 소대에 조르바 같은 녀석이 하나 있어여. 걔랑 친하다는.. 책에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이래서 명작이라 하는구나 이해가 가더군여)
습관의 힘 - 찰스 두히그 (신문 서평에서 보고 읽고 싶던 건데 저랑 친한 녀석한테 반 강매시켜서 읽었네요 ㅎㅎ 자기 개발서 중에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냥 습관의 매커니즘에 관해 분석한 책이라 할 수 있을듯)
7년의 밤 (손에 땀을 쥐고 읽었네요)
이 외에도 좀 더 있는데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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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로코롬 읽었네요. 어떤 책은 진중문고라 보급된거고 어떤건 누가 사서 본 다음에 두고 간거고
어떤 책은 제가 사거나 집에서 가져온 책이고 막 섞여있네욤..
소설 중에서 감명깊게 읽은 건 노르웨이 숲이랑 그리스인 조르바, 싯다르타가 있습니다.
노르웨이숲은 거의 8년만에 읽은건데 더 좋더군요. 하루키 책중엔 해변의 카프카가 그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가장 압권이었던 건 싯다르타였네요. 이래서 명작하는구나 하고 느꼈다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무언가에 쫒기듯이 읽어서 그런건지 배경지식이 부족한건지
재밌게 읽긴 했는데 그 이상의 느낌은 없더군요.
한가지 흥미로운 게 사회에선 무라카미 하루키가 좀 진부하고 다들 한번쯤 읽어본 책 이랄까 이런 이미지가 있는데 부대에선 하루키 아는 사람 찾기도 쉽지가 않더라구여..
근데 평소에 책과 거리가 있던 아이들도 하루키책은 무쟈게 재밌다고 잘 읽더군여.
베팍분들이 읽은 책중에 자신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에 큰 충격이나 전환을 준 책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다음엔 이 주제로도 한번 써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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