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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글 올려봅니다..

작성일: 14-03-11 09:20

글쓴이: 쌀사탕
IP: 211.♡.♡.53; 글쓴이의 다른 게시물 보기

추천: 2

조회: 1,911

댓글: 7단계; 시간별 역순 댓글

아버지께서 CT 소견 폐암으로 아산병원에 입원해계십니다..

어제 조직검사, 뼈스캔 했고.. 오늘 뇌 MRI와 PET 하셨구요..

결과는 오늘오후나 내일 오전에 나온다고 합니다..

조직검사로 확진하는건데.. 분위기는 폐암이 거의 확실해보이네요..

너무 갑작스럽고 당황해서.. 그리고 무섭고 불안합니다..

이 상황을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네요...

아버지 본인과 심약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제가 중심을 잡아야하는데..

어디 얘기할 곳도.. 마음 풀 곳도 없어서.. 여기 한번 끄적여 봅니다..

제발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피가 마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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