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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야기하는 바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머리속으로 단순 정리한바에 따르면,

A라는 분이 창업을 했어요. 근데 B라는 후배에게 자기 일을 도와달라고 했죠.

동의했고 같이 일 잘하셨습니다.

이렇듯 수년이 흘렀죠.

근데.

일이 계속 잘되는 것만은 아니잖아요? 요새 경기도 안좋고.

수임도 줄고 돈도 벌기 어려우니 임금주기도 빡세졌답니다. 그래서 임금을 좀 낮추자고 이야기했죠.

B는 거절합니다.

여기서 B가 감정이 상했나봐요. 임금인하 수용안하면 나가라는 식이었다는데. 

물론 A는 그렇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하시고.

암튼 B는 그만두기로 결심했고

그간 연차수당 안준거 문제다, 연장수당도 안줬다. 심지어는 근로계약서도 안썼다...

그러고도 A가 민변 소속이라고 할 수 있냐, 민주노총 자문변호사, 인권변호사라고 할 수 있냐...

라 하면서 공세적으로 나옵니다.

원론적으로는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는 것이고 따라서 근로계약서 작성해야하는게 맞습니다.

A가 원칙을 어기셨죠.

반대로 A입장에서는 공적인 사이가 아니라 사적으로 아는 사이라서 그냥 같이 일해온건데 그걸 제도적으로 연장수당, 계약서... 이렇게 나오니 당혹스럽다...라는 것이고. 그것도 당시엔 이야기 안하다가 수년이 흘러서 그러면 난감하지 않겠냐는 것이고.

결론을 제가 낼 문제도 아니고 그냥 양쪽 얼굴 아는 입장에서 이게 난감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베팍에서도 신조님처럼 창업 막 하신 분도 계시고 하실 예정이거나 혹은 지금 하시고 계신 분도 있을테고...

인원문제란게 자기 마음하고 제도하고 차이점이 있으니 다각도로 생각하셔야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