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모은다는 글 나올 때부터 같은 생각 했습니다..
어려울 때 국민들만 나설거면 정부가 왜 있는거죠..
시크한스윙맨14-04-22 15:23
121.♡.♡.50
이번건에서 기부 문제는 본문에서는 쓰지 않았지만..사실 좀 더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아직 아이들은 엄연히 실종 상태이다보니...
지금 적절하지는 않겠지만...
차후에 보상이야 보험도 있고 정부가 해주고 구상권을 청구하던가..얼마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금전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텐데...당연히 선의겠지만...기부금이 왜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매드시즌14-04-22 15:31
121.♡.♡.164
저도 동의합니다.
시크한스윙맨14-04-22 15:45
121.♡.♡.50
매드성인님에게 동의도 받아보고...기쁨...ㅋ
［쓰봉］설도롱뇽14-04-22 15:37
223.♡.♡.122
ㅇㅇ 기부금이 왜 필요한 지 잘 이해가 안감.
시크한스윙맨14-04-22 15:46
121.♡.♡.50
도룡횽아는 답을 줄 줄 알았는데...
산소같은여자14-04-22 15:41
119.♡.♡.209
저도요.
경제적인 피해를 입은게 아닌데 왜 모금을 하는걸까 하는 생각 했어요.
실제로 몇년 전에 저희집은 홍수피해지역이었는데(재난피해대상지역으로 선정되었었음)
군수 이하 몇몇이 성금 횡령한 사실이 들통나서 재판받고
보궐선거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진도에는 재산피해가 아닌데도 굉장히 많은 금액이 모이고 있어요.
저 돈들이 어떤 명목에 어떻게 쓰일지 솔직히 궁금해요.
시크한스윙맨14-04-22 15:48
121.♡.♡.50
우엉 물난리 겪은 분이셨군요..
도대체 저기에 왜 돈이 모이는걸까요?
한 번 주시해봐야겠어요~~
호랖지몽14-04-22 15:18
147.♡.♡.17
맘 착한 국민들이 호구...
시크한스윙맨14-04-22 15:24
121.♡.♡.50
조금 조심스럽지만 비슷한 생각을 하게 돼요.
클로이14-04-22 16:05
175.♡.♡.159
경황이 없는 상황이니 국민들은 부실한 구호물자나 기부금을 미리 내고 정부는 나중에 세금이든 돈으로든 다 돌려줬으면 하네요.그리고 쓴만큼 가해자한테 구상권청구해버렸으면해요. 한편으론 기부금 많이 몰려서 필요한데 쓰고 킵해놓고 가해자한테 그만큼 더 받아냈으면 싶고요.
이번 경우처럼 재산피해가 난 게 아니라고 말씀들하시는데 이건 앞으로 더 돈이 들어가는 문제가 아닐까싶네요.
지난 대구지하철 참사때 무탈하게 탈출하신 아주머니가 인터뷰도 멀쩡히 하셨지만 이후에 어떻게 됐나요. 동네를 걸인처럼 괴상한 소리를 내고 돌아다니시고 불이날까봐 집안의 온갖 집기며 방장 벽지까지 다 뜯어내신 거 보고 충격먹었었네요. 현재 버틴다싶어도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멀게는 몇년 후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아나요. 상담에 정신과치료까지 한두명도 아니고 돈 쏟아부울 일 천지구만요.
암튼. 기부금 관리 잘해서 제발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길 바랄뿐이고요.
시크한스윙맨14-04-22 16:46
121.♡.♡.50
그러니까 클로이님이 말씀하신 것들 대부분이 정부가 지자체가 책임감을 지고 해결해나가야되는 문제라는겁니다. 기부금은 기부금관리센터같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클로이님이 뒤쪽에 예시한 부분에는 절대 못 가는 상황입니다.
현지 기부금은 구세군이 관리하는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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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에 "팽목항에서 구호키트를 제공하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고 있다"라며 "구호키트 외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무료급식, 이들의 옷 세탁을 위한 빨래방 운영 등에 기부금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구호활동 후 남은 기부금은 이번 사고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구호활동 후 남은 금액은 이번 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단원고 학생들의 심리 및 상담치료에 쓰일 예정"이라며 "심리 및 상담치료에도 상담한 금액이 든다고 한다. 지속적인 학생들의 치료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호키트, 무료급식, 빨래방 운영...이것이 왜 기부금으로 이루어져야 하나요?
이건 당연히 국가의 세금으로 지원되어야 하고, 사고 후 정부 및 지자체에서 즉각 지원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현재는 기부금이 들어오니 기부금으로 사용한다는 입장인거죠.
본문에서 저의 첫번째 질문이 이 부분입니다.
이런거는 당연히 정부가 해야하는 것인데 오 자원봉사와 기부금을 통해 이루어지는가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구요.
얼마 전 베팍에도 쓴 적이 있지만, 연평도 포격 때도 연평도 주민들 내륙으로 피난 나왔을 때 정부는 피난민들을 위한 숙소 하나 마련하지 않아서 한 찜질방 사장이 찜질방 운영 멈추고 임시 휴게소로 제공하자 정부는 2주동안이나 숙소 마련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이 이해가 안 간다는거죠...당연히 정부의 역할이 왜 자꾸 민간으로 넘어오려고 하는가?
그리고 클로이님이 말씀하신 재난 후 차후 정신과 치료 등도 국가가 책임을 맡아서 사고당사, 보험사 등과 협상을 벌여서 철저하게 끝까지 책임 치료하도록 만들어줘야죠. 기부금의 몫이 아니구요.
대구 지하철 사고 후 장기피해는 기부금이 작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재난 후 정부의 피해자 후속케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클로이14-04-22 17:14
175.♡.♡.159
당연히 정부가 지원 해야할 일인 건 밑바닥에 깔고 가는 거 아닌가요. 정신 상담 등의 후속 관리(대구 지하철 예시 관련 포함) 등을 정부나 보험사 없이 기부금으로 다 처리한다는 얘기로 보신 건 아닐 거라고 보고요. 현재 기부금이 들어오니 기부금으로 쓰고 나중에 그걸 정산해서 돌려놓았으면 한다는 의견인거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