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를 위한 변명
- 작성일
- 14-05-16 14:12
은 안정환이 일단 했더라구요. 같이 보시죠.
원칙은 홍명보 감독이 아니라 우리가 깨고 있다." "의리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이 지키는 거다." 안정환(38) MBC 해설위원의 말투는 현역 시절 플레이와 꼭 닮았다. 민감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은 대담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던 그를 떠올리게 했다.
〈관계기사 6면〉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세 번 연속 월드컵에 출전해 3골을 터뜨렸던 그는 이제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네 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안 위원은 월드컵 기간에 중앙일보 해설위원을 맡아 브라질 현지에서 생생하고 날카로운 칼럼을 보내기로 했다.
- 홍 감독의 최종 엔트리 선발을 놓고 원칙을 깼다는 비판이 많다.
"원칙은 홍 감독이 아니라 우리가 깨고 있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이렇게 흔들면 기운 다 빠진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진다. 대회가 끝난 뒤 비판해도 늦지 않다."
-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뽑히자 연기자 김보성의 유행어인 '으리(의리)'를 차용해 홍 감독이 '엔트으리'를 발표했다는 패러디까지 나왔다.
"의리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이 지키는 거다. 국민의 관심과 염원이 쏠린 월드컵을 앞두고 감독이 인맥으로 선수를 뽑는 게 말이 되나. 자기 목이 날아갈 수도 있는데? 열심히 뛰어 결과물을 내는 건 선수다. 감독은 어떤 선수와 궁합이 안 맞아도 팀에 도움이 되면 보듬어 안는다. 반면 선수는 자기가 싫으면 그만이다. 이게 감독과 선수의 차이다."
- 홍 감독이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 때 박주영 카드를 과감하게 꺼내 성공했다.
"모험이 통했다. 원래 박주영을 후반에 기용하려 했는데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코치 의견을 듣고 선발로 냈다더라. 이케다 코치는 나도 현역 시절 요코하마·부산에서 함께했는데 누구보다 동양인의 몸상태를 잘 안다. 홍 감독은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코칭스태프와 회의, 데이터, 정신력 등을 두루 고려한다.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본다."
- 베테랑이 없다는 우려가 있다.
"남아공 때 나는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입장이 아니란 걸 알았다. 후배를 옆에서 도우려 했다. 하루는 휴식시간에 오락하고 있는 박주영 옆에 가서 슬그머니 함께 게임을 했다. 난 그 게임이 뭔지도 몰랐지만 먼저 다가서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주영이가 '형님도 이런 거 해요?'라고 놀라더라.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영이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안 위원은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축구계에서 수더분하고 예의 바르다고 소문나 있다. 그는 홍 감독을 비롯해 황선홍 포항 감독, 최용수 서울 감독, 신태용 전 성남 감독 등과 친분이 깊다. 이들에게 '형'이라 하지 않고 꼬박꼬박 '감독님' 호칭을 붙인다. "홍 감독과 가까운 줄 아는 사람들이 '친하니까 홍 감독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묻자 그는 "홍 감독과 친해서 이런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홍 감독이 잘못 하면 내가 먼저 나서 뭐라 할 거다"고 단호히 답했다. 안 위원은 "나는 비판은 안 무섭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칭찬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관계기사 6면〉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세 번 연속 월드컵에 출전해 3골을 터뜨렸던 그는 이제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네 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안 위원은 월드컵 기간에 중앙일보 해설위원을 맡아 브라질 현지에서 생생하고 날카로운 칼럼을 보내기로 했다.
- 홍 감독의 최종 엔트리 선발을 놓고 원칙을 깼다는 비판이 많다.
"원칙은 홍 감독이 아니라 우리가 깨고 있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이렇게 흔들면 기운 다 빠진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진다. 대회가 끝난 뒤 비판해도 늦지 않다."
-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뽑히자 연기자 김보성의 유행어인 '으리(의리)'를 차용해 홍 감독이 '엔트으리'를 발표했다는 패러디까지 나왔다.
"의리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이 지키는 거다. 국민의 관심과 염원이 쏠린 월드컵을 앞두고 감독이 인맥으로 선수를 뽑는 게 말이 되나. 자기 목이 날아갈 수도 있는데? 열심히 뛰어 결과물을 내는 건 선수다. 감독은 어떤 선수와 궁합이 안 맞아도 팀에 도움이 되면 보듬어 안는다. 반면 선수는 자기가 싫으면 그만이다. 이게 감독과 선수의 차이다."
- 홍 감독이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 때 박주영 카드를 과감하게 꺼내 성공했다.
"모험이 통했다. 원래 박주영을 후반에 기용하려 했는데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코치 의견을 듣고 선발로 냈다더라. 이케다 코치는 나도 현역 시절 요코하마·부산에서 함께했는데 누구보다 동양인의 몸상태를 잘 안다. 홍 감독은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코칭스태프와 회의, 데이터, 정신력 등을 두루 고려한다.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본다."
- 베테랑이 없다는 우려가 있다.
"남아공 때 나는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입장이 아니란 걸 알았다. 후배를 옆에서 도우려 했다. 하루는 휴식시간에 오락하고 있는 박주영 옆에 가서 슬그머니 함께 게임을 했다. 난 그 게임이 뭔지도 몰랐지만 먼저 다가서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주영이가 '형님도 이런 거 해요?'라고 놀라더라.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영이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안 위원은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축구계에서 수더분하고 예의 바르다고 소문나 있다. 그는 홍 감독을 비롯해 황선홍 포항 감독, 최용수 서울 감독, 신태용 전 성남 감독 등과 친분이 깊다. 이들에게 '형'이라 하지 않고 꼬박꼬박 '감독님' 호칭을 붙인다. "홍 감독과 가까운 줄 아는 사람들이 '친하니까 홍 감독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묻자 그는 "홍 감독과 친해서 이런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홍 감독이 잘못 하면 내가 먼저 나서 뭐라 할 거다"고 단호히 답했다. 안 위원은 "나는 비판은 안 무섭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칭찬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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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동감하는게.. 언제부터 국대 감독이 말 자주 바꾼다고 까고 그랬습니까? 닥치고 성적이었지.
작년까지 선수 패는 버릇 못고치던 박종환을 00년대 후반까지 국대 감독 후보에 올려놓던게 현실이라서요.
그리고 선수 선발에 정몽준과 조중연, 이회택이 책임은 안지면서 감놔라 배놔라 하던 밉상짓 한게 무려 1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감독이 뽑고 싶은대로 뽑게 하니 엔트으리를 뽑아버린건 함정이었지만 이번엔 자기가 책임질테니 괜찮습니다.
그래서 홍명보를 놀려는 먹지만 지나치게 까지는 않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왜 놀리는가?
는 감독은 원래 욕먹는 자리라....
전 홍명보의 축구 스타일이 월드컵때 괜찮다고 보는게... 짠물 수비 찬물 축구가 기대치니까 그래요.
홍명보가 베어벡에게서 배운 안정지향 4231에서 중요한건 수비의 6명이 모험하지 않고 진형의 안정을 유지시키는건데 네임밸류 약팀이 끈끈한 경기하기 딱인 스타일입져. 딱 한국이 월드컵에서 써먹기 좋은...
베어벡은 기대치가 우승아니면 준우승인 아시안컵에서 이짓하다 지루하다고 욕처먹고 짤린것도 함정.... 원조인 프랑스의 도미니크도 월드컵에선 업셋 몇번 했습니다.
다만 평가전이나 다른 A 매치에서 약팀을 패야 하는 순간 패지 못하고 같이 늪에서 허우적 댔더랍니다.
그런데 조편성에서 한국이 약체를 잡아서 팰 대진이 없자네요? 결과가 기대를 밑돌진 않을것 같습니다.
봉이 박선달에 대해서 유독 약해지는것도 청대부터 국대 감독한게 몇년인데 아직 박주영이란 얼굴을 대체하지 못해서 그런것도 있고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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