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 전역했습니다!~~
- 작성일
- 14-05-20 17:53
집에 오니까 좀 실감이 나네요..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 위병소 앞에서까지 계속 축하한다는 말을 들어도 속으로 이게 뭐 축하할 일인가 할 정도로 그닥 와닿지도 않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집에 오고나니까 그래 축하받을 일 맞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마디 표현하자면 시원섭섭합니다. 아쉽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복잡미묘한 감정이네요.
병역의무가 뭐라고...ㅠㅠ 에휴.. 그냥 어떻게든 버텨야 하니까 아무생각 안하고 아무 의심도 안하면서 시키는대로 다 했는데 모든게 끝나고 나니 뭔가 좀 억울하기도 하고;
뭐 암튼 지금은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며칠만 좀 놀려구요..
이제 지옥난이도 깨고나니 진짜 불지옥이 남아있긴 하지만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