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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7회 말 공격이 길었고 류현진이 득점까지 하느라 8회초 피칭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그렇게는 생각 안 한다. 다저스 투수코치의 잘못이다. 미리 평소에 얘기를 해줬어야 한다. 볼넷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더구나 1점 차 접전이 아니라 4점을 앞선 여유 있는 상황이었다. 볼넷을 의식해 스트라이크를 집어 넣으면 안 된다. 퍼펙트 게임이 안 되더라도 노히트 노런은 남아 있으므로 유인구를 던져도 된다고 생각해야 했다. 포수도 노히트 노런까지 생각하고 볼 배합을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너무 쉽게 들어가다 아쉬운 안타를 맞았다. 첫 안타를 맞고 나니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심적으로 ‘아~’ 하면서 긴장이 풀린 것도 있고 순간적으로 화도 나고,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금방 탁 잊고 냉정을 찾았으면 되는데, 노히트가 깨지고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 다음에 또 다저스 벤치가 잘못했다. 류현진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바로 바꿔줘야 했다. 퍼펙트 게임, 노히트 노런에 이어 완봉까지 깨진 상황이지 않나. 모든 것이 무산됐다. 바로 교체했다면 이렇게 고전 끝에 승리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 이렇게 힘들게 경기를 하는가.

1사 1루에서 교체했다면 뒤에 나오는 불펜 투수도 한결 편한 상태다. 그런데 류현진은 또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에서 내려갔다. 구원투수 브라이언 윌슨은 자꾸 몰리는 상황에서 다급하게 등판하니 부담이 많아진다. 투수 교체가 한 템포 늦는 바람에 류현진은 자칫하면 승리도 날아갈 뻔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타이밍이 늦었다.

원로라는 사람이 왜 이럴까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