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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 미래의 아이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가 될 듯 합니다.

이건 뭐 전적으로 학부모의 의사가 들어갈거라고 봐요.

학부모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

아이를 공부기계로 만들어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다 - 고승덕

아이에겐 좀 나빠도 상관없다. 새누리당이 지지하면 좋다 - 문용린

아이가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 조희연

이번 교육감 선거처럼 확실하게 학부모의 의사반영이 될만한 선거도 없었던것 같아요.

고승덕이야 공부기계로 유명한 사람이니 다들 아실테고..

문용린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정리해봤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새누리당의 이해를 가장 잘 반영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친환경은 비싸다 농약 먹어도 괜찮다고 급식제도 변경, 교학사 저자의 공식 지지 선언 및 국정교과서 불가피설, 국제중학교에 대한 비호, 95%이상의 만족도를 보이는 혁신학교(경기도에서는 성공)를 없애고 거점학교, 행복학교, 스마트학교 등 무차별 생성, 전교조는 빨갱이 등...

조희연 후보는 잘 몰랐습니다만...

이번 선거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한 학부모의 편지입니다.

유치원에서 학대를 당한 한 학부모가 작년부터 여기저기 항의해보지만 씨알도 안 먹힙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포기하고 이번에 새로 교육감 후보가 된 고승덕과 조희연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고승덕 후보는 바쁘시고 조희연 후보는 답장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건 경청의 수준을 넘어서는 공감과 대책이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서울 아이들의 삶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평생을 통해 영향을 미칠겁니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