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을 하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점이 이 지점인듯 싶습니다.


다수의 방관자들을 위한 개혁은 결국 이익을 독점하는 소수의 극렬한 저항에 막혀요. 사학법이 제대로 개정되어서 감시가 되었다면 어떻게 저런 횡령을 할수 있었겠습니까?

사학법 개정하자고 할 때도, 극렬한 소수의 반대도 문제였지만, 사실 다수의 방관자가 그 역할을 한몫 단단히 했죠.

국회에서 일은 안 하고 맨날 싸우기만 한다는 방관의 쿨가이들...

그런데 이런 부분은 방관자들 만을 탓할 순 없어요
우리 사회에서 부조리에 대항해 이겨내고 그 걸 통해
공공적 이익을 구현하는 것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사회적 학습의 기회가 적었고 오히려 거대한 부조리에
저항할 수록 정도 이상의 피해를 받게 되는 걸 학습해왔죠
학습의 기회를 넓혀 갈 수 밖에 없어요

자기 위치에서 한발씩만 더 행동해주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외면하고 잊어버리지 않는것 부터 시작하면 될듯 해요.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중에 고생하는 사람을 도와주는것 정도.

그래야 더 힘을 가진 방관자들이 등에 떠밀리기 마련이라. 민주주의 사회에선 그러면 바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