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김진표 경기도지사로 찍어도 아쉬운게 없다능...
- 작성일
- 14-06-11 17:49
경기도에 안사니까 아쉬울게 없죠.... 로 마무리하면 안되겠죠?
욕 많이 먹었으니까 고마해라... 라는게 김진표에 대한 느낌입니다.
그 시절 관료중에 김진표가 한승수,한덕수처럼 이명박에게도 충성한 것도 아니고... 반기문처럼 밀어줬더니 미국에 가서 대통령의 협상태도가 미국에 도움이 안되니 불만이라고 한것도 아니고... 김종훈처럼 아예 통상회담에서 미국 이익에 복무한것도 아니고.. 김장수,남재준처럼 충성을 넘어서 구라까지 치면서 새누리당을 보위하려고 사력을 다한 것도 아니고...
으리를 지킨면이 많지 말입니다. 군,관료 출신중에 영혼까지 파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렇다고 당내에서 강봉균처럼 당내 486과 김근태에게 친북좌파라 지지율이 떨어지는거라고 총질을 하길 했나...
이 양반 입에서 남 비난하는 소리 나오는거 듣긴 참 힘들어요.
물론 참여정부의 우클릭을 담당한 인사이긴 한데... 그 책임 회피 안하고 욕 처먹으면서 복지도 정책에 반영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새정연에 노무현 인기 있을땐 노무현 팔다가 아무것도 안한 후에 지지율 떨어지니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에 가담한 국회의원이 한둘이어야죠.
원체 유권자 지형이 지랄맞아서 노무현처럼 이리 저리 흔들리면서 표를 뭉치지 않으면 선명한 개혁정당으로는 집권하기 어렵습니다.
노무현의 날개중에 오른쪽인 김진표가 문제라고 해봐야 어차피 집권할 수준이 되는 힘을 갖게 되면 우클릭을 담당할 인사가 분명히 생길 수밖에 없어요.
반대로 왜 DJ정부에선 최장집-황태연. 참여정부에선 이정우,정태인,김태동 교수가 빨리 끈떨어지고 짤렸나에 주목을 할때 더 나은 방향이 될겁니다. 왼쪽 날개는 조중동에게 무지하게 공격 받는데 지켜주는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그게 오른쪽 날개탓은 아닌듯 해요.
적어도 김진표는 추락할때 배신안하고 같이 추락해주잖아요 ㅇ_ㅇ? 김진표는 그점에선 당당한 사람입니다. 애초에 정치 입문 권유도 노무현이 한거고....
열린우리당의 과반이 붕괴한 후에 박근혜의 사보타주에 말려 사학법 재개정에 합의한 사람이 김진표인건 맞습니다만...
정세균이 개혁 사학법을 처리할때 교육 부총리도 김진표입니다.
도지사로 남경필과 비교할때 그밥에 그 나물은 아닌듯 싶어요. 어차피 지자체 장중에 현실과 타협 안하는 사람이 지금 없는데 타협하는 김진표가 그 이유로 낙제점이겠습니까? 부패가 드러난 것도 아니고.
요즘 정세균 김진표 처럼 절차적 민주주의를 잘 지키는 중도 보수 성향에 대한 평가를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향점이 다르면 어때요. 개혁 성향들이 인기 얻고 절차의 정당성을 얻으면 매너를 지켜주는 사람인데.
호랖지몽님이 쓴글이 어떤 연상으로 이런 얘기를 하게 만들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서울대 폐지한다고 해서 정말 세상이 달라지겠겠느냐?' 같은 질문이 '김진표만 죽일놈 만든다고 해서 정말 세상이 달라질까?' 라는 생각으로 이어진건지...
이것이 기승전노인가.... 하지만 김진표가 다시 원내대표로 가기 보다는 계속 경기도지사에 도전햇으면 좋겠어요. 원내대표로 가면 불안합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