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중에 sns에서는 입만 살아있는 사람들 많더군요.
반드시 생포해서 병영 부조리를 파헤쳐야한다면서.
자기 남동생이 진압하러 간 부대의 병사라도 그런 소리 할 수 있을런지..
생포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가장 한심스럽더군요.
rafale14-06-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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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도 사살도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맡겨야지 뒤에서 이래라 저래라 압박하는건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김문호3할14-06-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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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한심 스럽네요..
일단 생포해서 원인과 결과를 알아야지
님 사촌이 사고친 병장이라면 자살하라고 방송하실분이군요..
대한민국 군대에 해를 끼쳤으니..
군군주의적 사고라고 하군요
rafale14-06-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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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님은 평소에 지휘관 현장 판단에 부담주는걸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저도 이 사안에선 동의합니다. 범인이 사격을 하는 상황에서 생포하려면 위험부담이 굉장히 커집니다.
그냥 사살해도 좋다는 가이드 라인이 내려진 상태에서 위험이 덜하면 생포하고 안되면 사살하는거지 현장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이문제로 왈가왈부 해선 안된다고 봐요.
김문호3할14-06-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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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여.. 지금이 전시 급박한 상황도 아니고 무조건 현장 판단에 따른다면 일본 관동군과 다를바 없지요..
어차피 독안에 든 쥐이니 시간 끌며 생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rafale14-06-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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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언제나 현장 판단을 존중해줘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관동군과의 비교는 전혀 맞지 않는게 이 사안에서 지휘관이 정부를 더 큰 위기상황으로 끌고 들어갈 건덕지가 없습니다.
지금 동료를 사살한 무장 탈영병 잡는거지 부카니스탄과 총격전 벌이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ㅇ_ㅇ
김문호3할14-06-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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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국가 안보상 급박한 상황도 아니니까 현장 판단응 신중히 하는게 옳지요
현장에 임병장 부모님도 오셨다는데..
원칙적으론 군인의 재량권은 메뉴얼에 입각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rafale14-06-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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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 부모님도 오시고 소대장이 권유하다 부상도 입는다는 자체가 현장에서 충분히 고려를 하고 있다는 의미기에... 더 간섭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역의 역으로 국가안보상 급박한 시기가 아니라 이런 사고의 대처로도 자기 미래가 걸린 지휘관들이 많아서 여론에 따라 간섭이 클수 있습니다.
百戰練磨.자라14-06-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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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 하곤...
한심스럽군요.
김문호3할14-06-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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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사건 나면 경찰 생각해서 죽여 버리지요..
rafale14-06-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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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으로 생포를 위해선 관심을 끊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포위작전 하는 지휘자가 시간적 여유를 갖는데 왜 빨리 안잡히냐는 압박과 생포하라는 압박이 동시에 들어간다면 작전 와중에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더욱 커집니다.
탈영자가 베어그릴스도 아니고 배고프면 결국 민가로 올테니 ㅇ_ㅇ
김문호3할14-06-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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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rafale14-06-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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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항 권유한 소대장에게 사격해서 관통상을 입혔다는데 조용히 있어주는게 좋은 결과를 만들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현장 지휘관이 투항을 권유한다면 그것 역시 존중받아야 합니다만.
자신과 부하들의 안전이 걸리지 않은 민간인이 작전의 재량권에 간섭하는건 더 큰 가치를 잃는다고 생각해요.
김문호3할14-06-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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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하면 해경 숼드도 가능하지요.. 해경이 위험한데 민간인이 구조작전에 간섭하다니
rafale14-06-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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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 논리는 비약하면 여론의 통제를 정부가 받지 않아야 한다는 근거로 자주 쓰입니다.
그러나 군 조직은 무력을 외부로 투사하기 위한 집단이고 해경등의 조직은 국민을 안전에서 지키기 위한 집단입니다.
그 반응성에서 요구되어야 하는 융통성의 정도가 다릅니다.
두번째로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군대를 다녀왔기에 구조적인 gop의 문제점은 경험자 상당수가 알고 있습니다. 저만해도 왜 구조적으로 문제가 나오는가 설을 풀라면 한세월 적을수 있을겁니다.
반드시 생포해야 군 부조리를 캘수 있다고 보지 않아요. 어차피 생포해도 민간법정에 올리지 않는 이상 은폐될건 은폐되고 지적되는건 다시 잘못된 폐습으로 돌아갑니다.
세번째로 간섭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생포를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초기 대응부터 삽질중인 해경의 잘못이 밝혀지는것과는 전개가 다른듯 합니다.
김문호3할14-06-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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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군이 가진 융통성은 전시가 아닌 이상 철저히 통제되는게 맞아요
또한 그 융통성(국가안보)라는 미명아래 헌법이 유린 되었기에
무엇보다 군은 뭔가 특별한 집단이 아닌
시민사회내에 한부분으로 작동했으면하고
여담이지만 군장교의 처우개선에 대한 문제도 공개적으로 이야기 됬으면 합이다
rafale14-06-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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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우리가 조절할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융통성에도 종류가 있는데 이걸 모두 한 카테고리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이것은 동료를 살해한 범죄를 저지르고 추가 범죄 가능성이 있는 자를 어떻게 검거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민사회내의 한 부분으로 작용하더라도 그 체질 자체가 딱딱한 속성을 가지는걸 인정해야 한다는 얘기입져. 인체는 살로만 이뤄질순 없는 법이잖아요 ㅇ_ㅇ
김문호3할14-06-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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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넓게 생각하면
자기 남편이나 동생이 해경이면
거친바다에 보내겠느냐의 논리도 성립하지요
rafale14-06-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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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언급했지만... 세월호에 갇힌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충실히 따른 사람들이지 수류탄 까고 조준사격해서 동료를 죽인 범죄자가 아닙니다.
부조리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쳐도 이 반응은....
추가적인 인명을 살상할 가능성이 큰 살인자라는 고려까지 할 때 범인과 그 가족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문호3할14-06-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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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가 비약되서 죄송한데
군은 임병장 생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지금 군을 보면 임병장 잡는다고 박격포 쏠것 같군요
rafale14-06-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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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때는 늦어서 산속이 아니니 힘들거 같습니다.
rafale14-06-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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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부 각 부처에 기대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군대는 시민을 보호하고 정부에 간섭하지 않으며 외적을 막는다는 기본적인 역할을 기대하지 동료를 죽인 살인자라고 해도 부조리를 파야 하니 반드시 생포에 최선을 다하라는 역할은 기본적인 요구가 아닐겁니다. 기본적인 요구가 아닐땐 현장의 판단을 존중하는게 잘못된게 아닙니다.
그래서 세월호와 해경이라는 예는 잘못되었습니다. 군에 부조리가 있을것이다 라고 예정하시니 일단 초기 대응과 구조적 문제는 빼죠. 그러나 해경이라면 해난사고가 발생했을때 세월호 사건 보다는 시민들의 안전을 더 보호해줄거라는 기대가 있기에 기대에 못미쳐서 비판하는걸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