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간의 삼성 무노조방침이 이제야..
- 작성일
- 14-06-29 01:06
비정규센타 소장님 글로 내용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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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신
41분 전https://fbstatic-a.akamaihd.net/rsrc.php/v2/yY/r/Cdkgt-xJCxZ.png); background-size: auto; background-position: -13px -154px; background-repeat: no-repeat;">
삼성전자서비스 투쟁이 타결됐다. 사측이 경총을 앞세워 꼼수를 부리긴 했지만 결국 단협이 체결됐다. 누가 뭐라든 삼성의 76년 무노조경영이 마침내 결정적으로 무너졌다. 정말 삼성 동지들이 기쁘고 자랑스럽다. 억울하게 숨져간 동지들을 떠올리면 아쉬움도 크고 만족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겠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삼성 동지들과 연대 동지들의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다.
2008년 이랜드 510일 장기파업투쟁이 끝났을때 사실 그리 큰 감흥은 없었다. 그저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무사히 복귀하게돼 다행이라 여겼고 할일이 태산이라 교섭 타결이 또 다른 시작이었을 뿐이다. 권고사직과 해고로 함께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지도부를 안타까워하며 눈물 흘리는 조합원들을 보면서 비로소 울컥 했다. 장기 투쟁, 특히 상징적이고 전국적인 투젱을 마무리하는 건 참 고통스런 일이다. 그 무거운 짐을 짋어지고 함께 고비를 넘어 삼성왕국에 민주노조의 깃발을 당당하게 꽂은 노동자들이 참 대단하다. 지금이야 조합원들이 조금은 멍한 상태로 이런저런 소회에 젖어 있겠지만 시일이 흘러 뒤돌아보면 6.28이 역사적인 날임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지도부인 위영일 지회장과 라두식 수석부지회장이 여전히 구속돼있고 현장으로 복귀해 전개해야 할 현장투쟁도 만만찮다. 그러나 41일 삼성전자 본관앞노숙농성투쟁을 강고하게 해낸 동지들인 만큼 잘 헤쳐나갈 거라 믿는다. 작년 9월부터 형제처럼 함께 부대껴온 영등포센터분회 동지들과 찐한 술한잔하고픈 밤이다. 정말 애썼고 고생들 하셨다. 투쟁!
2008년 이랜드 510일 장기파업투쟁이 끝났을때 사실 그리 큰 감흥은 없었다. 그저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무사히 복귀하게돼 다행이라 여겼고 할일이 태산이라 교섭 타결이 또 다른 시작이었을 뿐이다. 권고사직과 해고로 함께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지도부를 안타까워하며 눈물 흘리는 조합원들을 보면서 비로소 울컥 했다. 장기 투쟁, 특히 상징적이고 전국적인 투젱을 마무리하는 건 참 고통스런 일이다. 그 무거운 짐을 짋어지고 함께 고비를 넘어 삼성왕국에 민주노조의 깃발을 당당하게 꽂은 노동자들이 참 대단하다. 지금이야 조합원들이 조금은 멍한 상태로 이런저런 소회에 젖어 있겠지만 시일이 흘러 뒤돌아보면 6.28이 역사적인 날임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지도부인 위영일 지회장과 라두식 수석부지회장이 여전히 구속돼있고 현장으로 복귀해 전개해야 할 현장투쟁도 만만찮다. 그러나 41일 삼성전자 본관앞노숙농성투쟁을 강고하게 해낸 동지들인 만큼 잘 헤쳐나갈 거라 믿는다. 작년 9월부터 형제처럼 함께 부대껴온 영등포센터분회 동지들과 찐한 술한잔하고픈 밤이다. 정말 애썼고 고생들 하셨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