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우연히 목격한 종교단체...
- 작성일
- 14-07-01 10:28
어젯밤부터 숨을 쉴 때마다 아파서 결국 병원으로.
병원 들어가기 전 지하철역 입구를 거의 막다시피 하면서 팜플렛을 나눠주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귀찮게 굴더라구요. 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는데 길막을 해서...
병원 나와서 걸어가는데 옆에서 아까 팜플렛 나눠주던 무리가 있었고
"니들이 이렇게 하면 우리를 이단으로 알아!!"
라며 호통치는 어떤 남자 노인 대충 들어보니 지들끼리 좀 노닥거린 것 같음...자세히 훔쳐 듣진 않았고...
대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모를 몇몇 학생들과
청년, 장년, 아가씨, 아줌마도 있었고
다들 하나 같이 원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뭐..뻔한 글귀들 써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는 도중 반대 쪽에서는
아들로 보이는 꼬마 아이를 데려온 저보다 약간 나이 많아 보이는 아저씨.
그 뒤를 따라 오는 중학생 고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여학생
뭐 마찬가지의 셔츠..
그래서, 이단으로 안 보이면 뭐 좋은 걸로라도 보일 줄 아나 보네요.
끽해야 찌라시 나눠 주는 집단이죠. 꼬맹이들까지 동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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