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 역사 중에 오호십육국 시대는 진심 막장 오브 막장이었군요.
- 작성일
- 14-07-08 10:27
후한 -> 삼국 -> 진
기껏 통일 시켜 놓고선 얼마 되지도 않아서 팔왕의 난이 일어나고
50년 정도만에 북방민족에 의해서 나라가 개망...
후한 이후에 삼국과 진나라까지 포함을 해도 남북조를 거쳐 수나라를 지나 당나라가 될 때까지
나라 수명이 100년 넘는 나라가 거의 없는 -_-ㅋ
그나마 삼국+진은 외부에 의해서 망하기라도 했지 오호십육은 뭐..하극상의 시대라고 해야할지..
수하의 에이스 장군에게 외부 정벌 시켰더니 그 자리에 눌러 앉아서 칭제를 해 버리는
중앙집권이 약화되고 황제의 권위가 땅바닥에 쳐박혀서 그렇게 된 것 같음
이걸 두고 조조(혹은 조위)의 탓이라는 말도 있던데(협천자 하고 황후를 때려 잡고 자식놈은 선양까지 받고)
책임이 없지야 않겠지만 그건 삼국을 살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눠 가져야 할 문제 같고..
나아가서는 후한이 이미 환관과 외척으로 황제 권위가 너무 무너져 있었던 것까지 가야할 듯
여튼, 단순히 북방민족의 전성기였다 라고 평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궈 내부적으로 막장의 시대였던 것 같아요.
즉, 북쪽이 전성기여서 중궈가 힘든게 아니라, 중궈가 막장이어서 북방이 전성기가 된게 아닌가 하는..
전성기라는건 결국 결과물로 판단하는거니
삼국시대만 보면서 꼴랑 익주 + @로 황제는 좀 너무 하지 않나 했는데(또는 그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도)
이 시대를 보면 뭐 어지간한 영향력 있는 태수는 모조리 참칭했으니 -_-ㅋ
비슷하게는 기주의 주인이던 한복이 황제라고 칭한 정도 그리고 대부분 아들 정도에서 나라가 망..
황후가 몸을 팔질 않나 -_-
이래저래 정말 개막장의 시대...
맨날 당나라 군대 당나라 군대 했는데
나라 이름도 헷갈릴 정도로 왔다갔다 하던 수백년을 수습한 당나라가 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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