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 손책거품설이 있군요.
- 작성일
- 14-07-09 16:15
손책이 이긴 상대는 다 약하고
좀 더 제대로 된 상대에게는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 같음
흠...너무 결과론이 아닌가 싶은데;;;
손견이 물려준 것이 없지야 않겠지만 10대 하이틴 시절에 아버지가 요절하고
원술 밑에 있으면서 몇몇 군공을 세웠고, 남의 병사 3천인가를 받아서는 양주를 착착 정벌했는데...
왕랑, 엄백호, 유요 등이 비록 현재로서는 허접하게 평가되긴 하지만
그거야 패망한 군주들 평가절하되는 기본 루트일텐데 말이죠.
하다못해 하북의 맹주였던 공손찬과 그 세력 흡수한 원소도 무시 당하기 일쑤;
호족들 끌어 들이고 주유, 장소, 장굉을 비롯한 인재들 모아온 것도 손책이고
태사자랑 다이다이 붙은 것도 아마 정사에 기록된 얼마 안된 일기토..
동탁을 깨부신 손견에 비교하면야 좀 딸릴지도 모르지만..손견도 어차피 서영과 유표한테 깨진 건 마찬가진데.
유표, 원술에게 접고 들어갔던거야 애초에 유표 원술 자체가 작은 세력이 아니었던 점이 크고.
(그러고보니 둘 다 은근히 천자 자칭함 ㅋㅋ)
진등한테 2번 발렸다는데 그 기록자체가 의심스럽다고 하여 패스 (어차피 그렇게 세세하게는 전 모르는 거라;)
유일무이한 오점은 황조 -_-!
황조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무장이었길래 손견도 손책도 못 깨고 다 늙어서 이빨빠졌을 때 손권이 간신히 이겼;;
연의가 너무 띄워준 점은 있겠지만(사자후 한방으로 번능 끔살) 그 정도야 애교 같음
손견이 손책에게 준 것보다 손책이 손권에게 넘겨 준것이 몇십배는 많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
성질이 괄괄했던 건 맞는 것 같긴 함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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