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대사를 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죠.
- 작성일
- 14-07-16 23:03
요런게 요새 떴죠.
뭐 중차대한 범죄도 아니고 그냥 매너가 없는거죠. 공중도덕이 다소 모자란 것이고.
예전에 가게에서 반바지 입은 아주 어린 아장아장 걷는 아이가 그냥 쌌어요. ㅎ
이때 어머니되시는 분은
"어머 이를 어째요. 죄송해요.."
저는
"아니요. 어릴때 다 이렇죠. 뭐."
이렇게 이야기 했거든요.
근데.
만약에 그 어머니 되는 분이
"애가 그럴 수도 있죠!"
라고 했다면?
물론 애가 그럴 수 있죠. 허나 그건 거기 종업원이나 주변 다른 손님이 그렇게 말할 수 있는거지 부모가 그렇게 말하면 안되죠.
위의 트윗의 아래쪽 답변은 그냥 자기합리화입니다. 또한 이중적인 것이고.
같이 지켜야하는 공중도덕을 고객이면 안지킬 수도 있다는 이중성이 은근히 보이기도 합니다.
요식업하면 기저귀를 가끔씩 치우게 되는데.ㅎㅎ (1년이나 2년에 한번쯤)
그럴 수도 있지만서도 자기 자식 기저귀를 남한테 넘길 수도 있다는 사고방식은 좀 치사하단 생각이 듭니다.
마치 닭배달 가신 분에게 돌아가는 길에 자기집 쓰레기 버려달라고 넘기는 사람 보는 듯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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