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처럼 덕후의 세계로 빠지는 겁니다?

우리나라만 그런지 일본도 그런지 전 세계가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남들이 하는거 나도 똑같이 하면서 살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것도 하나의 행복의 잣대가 되겠지만 본인을 지우고 남들에 의해서 사는 것 같아서 참 별로였는데.
요즘 결혼준비 중이라 젤 듣기 싫은 말 중에 하나가

"그래 할 때 됐지"

전 할 마음이 되서 하기로 한 건데 왜 할 때가 됐다고 하는지..
아마 저도 다른 부분에서는 이런 것이 있겠지만 암튼 제가 볼 때 제 주변 사람들은
그냥 정형화된 무언가에 본인을 맞추려고 하면서 살더라구요. 거기에서 벗어나는걸 싫어하고

그리고 좀 농담삼아...
지구라는 것을 하나의 유기체로 본다면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출생률이 예전보다 점점 낮아진다는데
세계대전 이후 지나치게 많았던 베이비붐 세대가 저물어 가는 것과 맞물려서 자정작용을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