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멀리 산넘고 물건너에 있는..... 은 아니공. 푸힛;;;;
산소같은여자님을 뵐 수 있는 상암!!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영화>전을 하네요.
<영웅본색> <첩혈쌍웅> <첩혈가두> <동방불패> <백발마녀전>! 그와 함께 이소룡의 <당산대형> <정무문>과 왕가위의 <아비정전> <열혈남아> <일대종사>까지 총 22편의 홍콩영화가 상영됩니다.
하아아아앍. 백발마녀전!! 그리고 아비정전이랑 열혈남아 보고 싶은데.
볼 수 있을까요 OTL....
지난번 갔을 때 근처에 감귤 카푸치노인가... 하는 커피집서 시간 잘 때웠었거든요.
신기하고 맛난 맛 나는 커피니깐 근처 가심 함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게 이름은 까먹었어요.
그리고 이와 동시에 NeMaf2014를 해요!!!
이거 풀네임이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인가 그렇고요.
여기 트레일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영화제 인삿말을 읽었는데 좋아서 퍼왔어요.
제14회를 개최하는 네마프2014의 올해의 주제는 '우리 시대의 민속지'입니다. 인류학 방법론으로 제시된 민속지학은 그 동안 강대국이 식민지 사람들과 그 민속을 연구하고 조사하는 차원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강대국과 서구에 의해 쓰인 역사와 기록들이 과연 사건 당사자들의 '사실 경험'들을 제대로 기록하고 있는가에 대한 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그동안 타자화되었던 사실 당사자의 역사를 주체화하는 논의가 이루어져왔습니다. 올해의 네마프는 힘 있는 자들에게선 기록되지 않는 ‘사건의 주체’, ‘배제된 주체’를 어떻게 수면 밖으로 호명할 수 있는가를 화두로 던지고자 합니다.
'우리 시대의 민속지'는 사건의 다시보기를 통해 사회적 당사자가 주체화될 수 있는 역사와 기록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려는 기획입니다. 탈민속지(포스트 에스노그라피) 영상예술을 통해 하위주체인 시민의 기억이 기록되고, 그동안 기록되지 않았던 힘없는 사건 당사자의 역사를 함께 그리는 것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을 시민분들과 본 축제를 통해 소통해보고자 합니다. 힘있는 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권위적 역사가 아닌, '나'의 기억이 기록되어 조그마한 역사를 낳고, 그 기록이 모여져 하나의 하위주체의 역사가 될 수 있다는 확신.
아래로부터 진행되는 대안적인 역사 만들기의 가능성을 다양한 하위주체의 사건들을 통해 발견하곤 합니다. 제주도의 강정마을, 밀양의 할머니, 세월호의 유가족분들의 주체적 기록과 구술을 통해 또는 예술가와 활동가의 치열한 고민을 통해 탈민속지 영화와 영상예술들이 갖고 있는 새로운 영상예술 방법론도 그 가능성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민속지라는 주제를 통해 올해의 예술적 민속지의 가능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집행위원장(예술총감독) 김장연호
영화제 전체로 보면 섹션이 여러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단편애니메이션들도 막 있고.
장소도 홍대 아이공에서도 하고 여기서도 하고 저기서도 하고요.
그 중 영상자료원에서 상영하게 될 영화는....
많이들 놓치셨을 한국 영화들.
기지촌 여성 문제를 다룬 [거미의 땅],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한 다큐멘터리 [풍경] (제가 장률 감독님을 사랑하기로 결심하게 된 영화에요 ㅎㅎ), 꽤나 호평 받은걸로 알고 있으나 저는 아직도 못본.... 편의점 남녀이야기래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그리고 장 루슈 회고전.
장 루슈는 저도 잘 모르는 사람인듸. 방금 찾아보니 프랑스의 다큐멘터리 작가로 '식민지를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정형화된 시선을 거부하고 아프리카의 친구 (서울아트시네마서 펌)'가 된 사람이라네요.
아프리카의 민속을 탐구하고 막 접신하고 이런 모습들을 담았다공? @.@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들은 [나, 흑인], [인간 피라미드], [조금씩 조금씩].
이중 [조금씩 조금씩]은 줄거리가 잼나요. ㅋㅋ
다무레는 람, 일로와 함께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이름의 수출입 회사를 차린다. 다무레는 빌딩을 지을 결심을 하고, ‘사람들이 고층 건물에서 어떻게 사는지’ 자세히 보기 위해 파리로 떠난다. 도시에서 그는 파리 인이라는 부족의 기이한 삶의 방식과 사고를 발견하고, 친구들에게 편지로 이를 전하는데, 친구들은 그가 미친 줄 안다.
그 외 극장에서 잠깐 상영되고 내려왔던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 전주영화제에서였나 여튼 영화제에서 호평 받았으나 극장에선 못볼지 모를 [죽음의 해안] 등.
(죽음의 해안 소개글. 수많은 배들이 난파되어 '죽음의 해안'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갈라시아 북서쪽 지역 . 영화는 자연에 대한 양가감정을 갖고 이 곳에 사는 다양한 노동자들을 관찰한다. 바람, 돌, 바다, 불이 영화의 주인공이며, 이들을 통해 풍경의 신비가 인간의 역사와 만난다.)
보고 싶은 영화가 많네요.
근처 사시는 산소같은여자님 부럽다는요....
그럼 저는 일하러 돌아가요. 정말로 일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