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보고 엄청 실망했던 영화였네요...중간에 졸은건 덤...쓰잘데기없이 런닝타임이 길다는 느낌..

제가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강동원이 어린나이에 무술좀 배웠다고 절대고수가 된것도 의아하지만,
강동원 유인해서 화살폭풍내리는걸 전부 다 칼로 막아버리고..막다못해..그 막은 화살이 화살쏜 사람을 다시 맞추는...

결국 그 수많은 화살폭풍 단 한발도 맞지않고..적들을 전부 섬멸...(이게 말이되냐고)...

아예 이씬은 뺏으면 어땠나 싶네요...이부분에서 하도 어이없어서 계속 짜증이 이어지더군요..

이 씬 어제 그 프로에서 윤종빈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쓴 대목이라고 말하던데...
저도 너무 실망스러운 씬이었습니다.

유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허술하고 부족한...

여기까지는 억지로 이해했고, 절대고수라고 인식했지만...
지리산 마을에 대한 허술한 경비도 마지막의 어설픈 승리도 납득이 안 되더라구요.ㅠ.ㅠ

런닝타임 잘라낼 부분도 너무 많고 추가해야할 부분도 너무 많았죠.ㅠㅠ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 리얼리티를 추구하던 감독이 판타지 영화를 만드려다보니 관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나보네요.

네...리얼리티가 참 좋은 감독이었는데...
뭔가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정리를 못하겠네요.ㅠㅠ

마지막 하정우와 강동원의 대결에서 감독이 그걸 신경쓴게 조카를 안고 싸운 핸디캡을 줬지요
그래서 마지막에 목에 도끼가 들어오는 것도 조카 때문에 움찔한게 있었어요
근데 사실 그 정도 장치는 좀 아쉽죠...허허

사실 그 부분도 정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었죠...

강동원이 왜 애기를 아끼고 데리고 가려고 하지??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없었어요.ㅠㅠ

그냥 놓고 가면 잘 키워줄텐데...

아 읽다보니 글이 점점 자세해져서 막 스킵.
캐릭터별 포스터는 좋아보이는데요..... ㅎㅎ

그게 더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엄청난 출연진....그런데 캐릭터화가 매력적이지 못해서...

오션스 일레븐 삘도 못 내고...
단독 포스터의 두세명은...제대로 설명도 안 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