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 작성일
- 14-08-04 00:05
몇일, 혹은 몇주동안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냈네요.
사춘기 코찔찔이시절과는 좀 다른 양상이긴 하지만 크게보면 또 별 차이없는 그런 폭풍같은 시간을요.
이젠 맘이 좀 안정되긴 했는데 여전히 불만과 짜증이 가득합니다.
불만과 짜증은 아마 계속 소화 못시킬꺼 같긴한데
그래도 인생의 불확실속에서 확실한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찾아 기분이 좋네요.
지금 기분이 좋은건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가질만한 것이 되었단 부분이고요
지금 기분이 나쁜건
자신이 가진 능력이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의 고단함 떄문이겠죠.
그렇지만 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나면
남들이 뭐라하든 나 자신은 충분히 떳떳해질수가 있을듯합니다.
날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핵펀치를 날리진 못했지만
그 사람들이 자살골 넣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한심함들을 비웃을수 있었던 것도 조금은 기분좋은 일이네요.
여하튼
이제는 전진할 일만 남은 것 같아요.
지난했던 과거여,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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