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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지난 5일 윤일병 집단 구타 사망사건 현장조사를 위해 경기도 연천 육군 28사단 포병대대를 방문해 군인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뉴스1 |
5일 오전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 11명은 윤모 일병(20) 사망사고의 현장조사를 위해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28사단 포병대대를 찾았다. 이들은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문병규 6군단 헌병대장 등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았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부대 연병장에서 28사단장과 3군사령관 등 부대 관계자들과 국회의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것. 모두 주먹을 쥐고 '화이팅'을 외치는 자세였다. 일부 의원들은 환하게 웃고 있다. 온 국민을 분노케 한 비극적인 사고의 조사에 나선 모습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윤 일병은 지난 3월3일부터 약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린 끝에 사망했다. 성기에 연고를 바르는 성고문을 비롯해, 가래침을 핥게 하는 인권침해까지 이뤄졌다.
가지 가지 하네요 화이팅이라 놀러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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