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파울볼은 정말 순식간이죠.
- 작성일
- 14-08-07 16:32
1년 만에 방문한 야구장
여담으로 그 시리즈에서 엘지는 1년 만에 넥센에게 위닝을 거뒀지만
제가 간 날만 패배했으며, 강정호의 17년만의 유격수 30홈런, 벤헤켄의 방어율 1위 및 12연승 신기록을 목격했습니다 -_-
게다가 여자친구 데리고 야구장 방문한 날은 포스트 시즌 포함 3년 동안 전패......ㅠㅠ
여튼 지긴 했지만 류제국이 아닌지라 경기 템포는 빠르게 흘러가다가
그날 정말 수많은 파울볼이 나왔는데(리오단도 공격적, 넥센 타자들은 그냥 공격자체)
유일하게 제가 있는 쪽으로 날아온 파울볼이 있었는데요.
제 바로 5칸 뒤쪽에 계신 아주머니가 피하기는 커녕 인지조차 못하고 계시다가 머리에 직빵으로 맞으셨어요.
그 자리가 외야 쪽 가는 1층 내야라 파울볼이 라인드라이브로 넘어올 수 밖에 없었으니...
아주머니 에구머니나 비명지르시면서 온몸을 부르르 떠시고 (아마 놀라서 더 그러심)
관중들 우려하고 스탭들 달려오고 구장 직원 달려와서 검진 받으러 가셨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는지 돌아오시긴 했는데..
익사이팅 존에는 분명히 헬멧 좀 쓰시라고 크게 적혀 있지만
딱 1명 어린아이 제외하고는 아무도 쓰고 있지 않았고
당연히 일반석에는 전멸.
머리에 맞았다는건 반뼘만 밑에 맞았어도 얼굴, 얼굴에 있는 눈, 코, 입, 귀가 다칠 수도 있는거라..
다들 조심합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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