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런 상황에선 아들 낳으면 어떻게든 군대 안보낼려구여

저도 군대 갔다온 입장으로...
사실 군대 빼기 위한 편법 욕 못합니다.

군대에서 배운 것은 자존감 낮추는 방법과 부당함에 눈 감는 것 뿐이었으니...

틀린말이 아니에요..

저게 현실임;

ㅇㅇ ㅠㅠ

영창갈 각오하고 윗선에 가혹행위근절을 요구하던가 전출을 요구하던가 해야 하는데 참다참다 죽거나 총기난사하거나 하는 형국.
물론 개인의 용기와 결단을 요구하기보단 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해야 되는게 먼저입니다만 저런 현실에 제대로 저항한번 못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당하는 당사자들도 보면 좀 안타까운게 사실이네요.

그 창구를 막아놓은 시스템 자체가 문제인거죠.

김광진 의원 나온 팟캐스트 들어보니...(그알싫)
사단본부에 신고전화를 걸면, 내용을 청취해서 그 해당병사가 있는 중대로 해결하라고 내려보낸다는군요.(거기에 신고할 수가 없어서 사단본부에 신고한건데...)

그리고 전출가면 이상한 취급을 해버리는것이 또 일반적이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죠.

사실 자기 몸 하나 지킬 깡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군대를 가니까요..ㅠㅠ

시스템이 아무리 막혀있어도 죽을 각오로 저항하면 어떻게든 방법은 있습니다. 자기 목숨이 달린 일인데 뭘 못하겠습니까. 보면 주어진 현실에 적응하고 수동적으로만 대처하다 자기파멸적 길을 선택하는 경우인데 그러지 못하는 데에는 개인들에게도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인생을 살아가는데에는 불가피하게 어떤 결단이나 선택을 행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때 어떤 선택이나 결단을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데 이때 필요한게 철학이라고 어떤 철학자가 이야기한 바있죠. 좀 뜬금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ㅎㅎ

죽을 각오로 저항할 수 없는 이들도 의무복무이고 군자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군대를 가니까요. 그 시점에서 이미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할 수가 없게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적 문제로 치부할 일이라곤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 시스템이나 구조를 먼저 바꾸는게 우선이죠.

저희형도 군에 있는데 이사람들 사고 구조가 무조건 진급입니다 한번은 유턴하다가 배달오토바이 친적있는데 보험도 안하고 천몇백만원 합의금으로 줬어요 보험이력나오면 진급에 문제생길까봐

윗대가리들은 저런문제 생기면 무조건 함구시키겠죠 사후에 막아도 문제는 발생했던게 되는거니까

그러니 무조건 밖으로는 조용히 시킬거고 안에선 뭔일 있었냐는듯이 또 패겠죠 아니 더 패겠죠

저런짓거리가 계속있었기 때문에 못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