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퓨처
- 작성일
- 14-08-22 21:33
불금밤인데 주인님이 처가가신 관계로
일이나 하겠다고 야근중인데... 역시나 일은 안되네요 OTL
자주 하는 말인데,
가끔 주인님 안계실때마다
불과 몇달전 혼자 금밤에 야구보거나 불펜질하던 기억이 나면서도
이게 몇년뒤 기러기 신세의 프리뷰란 생각도 들구요 ㅎㅎㅎ
몇가지 얘기들...
1. 요즘 대학원때 이후 십여년만에 다시 보는 선배들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제가 어릴때 학부 선배 아니라고 좀 싸가지 없게 굴었던 분들도 있걸랑요
그런데도 그분들은 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예전 좋은 얘기 해주시고 OTL
착하게 살아야하는데, 지금도 계속 나중에 하이킥할 업을 쌓고 있지는 않은지 ;;;
2. 일은 미친듯이 밀려있는데, 예전에 산 스페인 내전을 틈틈히 읽어요
우리나라 625 얘기를 스페인으로 옮겨놓은거 같더군요
과연 625 때만의 얘기인가 싶기도 OTL
3. 역시 자주 하는 얘긴데, 언젠가부터 티비보면서 울컥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이번에 교황덕에 많이 울컥했네요
며칠전 출장 비행기안에서 간만에 종이신문 보면서도 계속 울컥울컥했어요
저는 그나마 울컥울컥이지, 한없이 눈물이 흘러 말라버린 분들의 심정은 오죽할까요 ㅜㅜ
다들 편하고 뜻있는 주말 보내세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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