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기분.
- 작성일
- 14-09-25 10:41
위로 더 올라가려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아래로 끌어내려야지만 가능하다는 걸 알았어요.
아. 저런거야 이미 알고 있지만 마음속의 어떤 선의지.. 그런거 때문에 수긍하지 않았는데
이젠 정말로 그래야지만 내가 정당한 지위를 얻을수 있다는걸 느껴요.
아무리 일이 늘어다도
멀쩡한일의 양들은 항상 정해져있거든요.
결국 그 일을 먹으려면 예전에 그 일을 가지고 놀던 사람들의 지분을 뺏어야하는거다보니 말이죠.
덕분에 요즘 어른된거 같네요.
얼굴에 주름도 확연히 늘어나버리고요.
오랜만에 본 제자들에게 늙었다는말 들었네요.
늙었다는 말 들은건 사실 처음인데 말이죠. 껄껄껄.
여하튼
빈자리 하나 먹으려고 이렇게 아둥바둥대는거
이젠 좀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을 시험에 들게 하지 않는 선량한 시스템은 정말 못만드는가도 싶고 말이죠. 낄낄낄,
이상 6시에 출근해 지금까지 일한 프리랜서 넋두리였네요.
아 배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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