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미안할 수는 있겠는데 같은 동료들에게 왜 미안해해야 하는지;;
아, 피해가 돌아온다? 어차피 한명은 갈텐데 뭘;;;

누군가 맞아야 될건데 1/n이냐 1/(n-1)이냐 차이죠 뭐

대체 뭐가 미안한거지;;;

그게 기분나빠서 본인도 안가겠다고 한 친구분이 훨씬 더 미안해야 할 상황인 것 같은뎁..

어차피 반대로 다른 사람도 임신이나 그런게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이 대신 갈텐데..

와이프 임신중에 중국 출장 갔다온 1인 ;;;

당시에는 저 밖에 갈 사람이 없어서 갔다왔지만..

그 후유증은 심각하더군요. 와이프는 저 하나만 보고 타지에 시집온 상태 (저도 뭐 직장때문에 홀홀단신 상경한 처지였지만) 였는데...말은 안하지만 많이 힘들었던 모양..

저는 회사에 미리 말하고 언질을 준 저분 행동이 옳다고 봅니다.
자기가 아니면 안되는 상황도 아니고... 앞으로 있을 출장에는 자기가 0순위가 될테니..
그리 많이 미안해할 상황도 아닐거고.. 그리고 무엇보다 동료라는 사람들이..그런것도
이해 못해주면.. 어떻게 생활하나요?

친구들 말로는 똑같은 결과여도 표현을 저자세로 해야 했다는 뜻인 것 같아요.
제 입장은 와이프 임신은 저자세를 할 사항이 아니라는 거였고...

제 친구 생각나네요.
결혼하고 얼마안 되어 임신했는데, 출산 예정일이 좀 지나 위험할까봐 병원예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출산 사일전에 장인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정신없는 부인 달래고 그 담주 회사갔다가 바로 반년간 해외출장이라는 통보를 받았었죠. (장인 장례식 건으로 휴가동안 친구없을때 친구로 결정됨)
몇일뒤 바로 출국해서 반년간 출장을 다녀왔더군요..
이래저래 중간에 끼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답니다.
그리곤 돌아와서 팀이 바뀌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대신 주말부부됨..)

어쩌면 일생에 한번일지도 모르는 자녀 출생인데...
우린 아직도 이런걸 하찮은 걸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고노므 사회생활;;;;;;

어려워여...ㅠㅠ

평소에 잘해쓰면 말 안나왔을 건인데
왠지 본문 내용으로 유추하자면 평소에 밉상이었을지도요

하긴 그 부분은 모르니까...맨날 깐족거렸을 수도 ;;

유추하자면 평소에도 그런 당당한(당연한) 요구들이 마음에 안들어 밉상이라고 여기고 있었을지도요.

와이프임신했다는 그 친구를 원래 싫어했나봐염 'ㅅ'
저도 그렇지만 함 고까운 사람은 =_= 걍 계속 고까움 'ㅂ'
근데 막상 다른 사람 얘길 듣다보면 그 사람 그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뭐 이렇게 되더라고요. 하하하;;

그 친구 입장은, 원래부터 자기가 가려고 했는데
먼저 나서서 못간다고 딱 잘라 말하는게 꼴보기 싫어서 자기도 가겠다고 안했다.

<=이 친구가 좀 비겁하네요
그렇게 말하는 후배가 꼴보기 싫다고 뒤에서 씹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자기도 못가겠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