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가치를 수치로 환산한할 수 있다면 인터스텔라는 범작이하에요.
- 작성일
- 14-11-10 11:46
근데 예술작품이라거나
문화 콘텐츠라는게
수치로 환산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약점이 있고 장점이 있을텐데
약점이 적은 영화들은 수치환산이 쉽지만
약점이 적고 그 만큼의 장점이 있는 영화들은 수치환산이 어려워요
가산점을 붙이는 비율이 꼭 상수가 아니라서 그렇단 말이죠.
인터스텔라 논리적 약점을 따지는건 아니구요
세세한 물리학 이야기들으려면 코스모스를 봐야지 인터스텔라 보면 안되죠.
참신함이 많이 떨어지는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SF별로 안보니 그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었을거에요.
SF가 대중성을 얻으려면 멋진 전제와 감정적인 전개가 중요하지
논리적인 전개가 중요한건 아니라 보거든요.
인터스텔라 대사가 꽤 좋다 여겼는데
대사도 구어가 아닌 문어, 그러니까 자막의 덕을 많이 봤던 탓도 커요.
똑같은 대사 한국말로 한다고 생각하면 손발 오그라들어 자르고 싶어질거에요.
걸작도 아니고 졸작도 아니고
볼만한 영화 정도라 생각하는데
다크나이트 라이즈때도 그렇고
하여간 별 생각없이 만든 영화에 과도하게 의미부여해주는 관객들 보면
사실 엄청부러워요.
다른 영화들에도 그렇게 좀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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