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에 돌란의 <마미>, 두엄지위로!
- 작성일
- 14-12-27 21:51
방금 보고 왔네요.
자비에 돌란은 이시대 어린친구들의 왕가위, 혹은 레오 까락스가 되겠네요.
놀라운 영화였습니다.
하도 깐에서 물고 빨아 거부감있었는데
<마미>를 보고나니
내가 나서서 물고 빨아주고 싶어지네요.
이성에서 시작된 형식주의가 아닌
감정에서 발현되는 형식주의가
영화를 얼마나 아름답게 하는지 보여주네요.
보는내내 화면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신기한 영화입니다.
무협지로 따지면 초식이 경직되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과 혼연일체된체로
나타난다 해야할까요?
가족,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맹목적인 감정을
감정만을 줄기차게 따라가는 연출을 보여주면서
맹목적인 것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네요.
연말 영화중
가장 가슴따뜻하고
가장 (결말이) 통쾌한 영화가 아닐까 하네요.
시간되시는 분들 꼭 보세요.
영화 되게 감동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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