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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풀스윙 동영상 보고 제가 멘붕이 다 오네요.

그런데 이 문제는 또 발생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이클이 그려질 수 있거던요.

1. 언론 보도후 각종 포털 사이트가 마비가 될 정도로 시끌벅쩍해짐

2. 정부는 별다른 대책 없이 해당 어린이집 폐쇄

3. 해당 어린이집 부모들 대다수는 맞벌이 가정이기에 아이들을 다른 어린이집에 보냄

4. 다른 어린이집은 아이들 수 증가로 서비스가 소홀

5. 걱정이 된 부모는 옮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에게 잘 보이려고 선물 공세

6. 교사들이 하나 둘 촌지를 받다고면 점차 이런 생각을 하게 됨

  '저 집 애 부모는 애를 맡겨놓고 코빼기도 안보이네.. 참 경우에 없는 부모야..'

7. 결국 부모를 원망하다 아이를 또 때림...

이 패턴이 과장이 좀 있을 수 있으나 실제 이런 사례도 가능하죠.

근본적인 해결은 원장 처벌하고 어린이집 폐쇄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처우 개선하고 더 많은 어린이집을 만들고 교사 교육을 시켜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집 교사 폭력 문제는 어린이-교사-학부모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정부가 출산 장려책을 내세우면서 이런 문제 제대로 해결 못하면 누가 애를 낳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