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 저격.... 수치에 놀라게 됩니다.

실제 알려진 것만 그렇고 원래 수치는 더 많다네요.

숫자가 잘못 되었네요 160명입니다. 실제 추정치는 250명이네요.

일급 저격수들 킬 숫자는 상상이상이죠. 아무리 전쟁때라지만 정신적 외상이 장난아닐겁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 이영화나 보러가야겠네요.

원작이 번역되어 있더군요. 이 기회에 함 읽어 볼까 생각 중이예요.

영화 아직 안 본 분들 위해 제목에 스포일러 표시 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 이제 봤는데... 이게 무슨 스포일러인지요? 아예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약간의 줄거리 조차 언급조차 하지 말라는 소린가요?
여기에 영화 감상을 망치게(spoiler) 할 내용은 없는데요. 이 정도의 스토리는 영화 잡지에도 '스포일러 있음'이라는 말 없이 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스포일러 (spoiler) 신어
[명사] 영화의 줄거리나 주요 장면 따위를 미리 알려 주어 영화의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사람.

본인이 묘사한 본문 내용이 이에 해당하지 않는지 다시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미리 출발비디오여행이나 시네21같은 잡지에 줄거리 찾아보고 영화관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스포일러인지 아닌지 저와 내기라도 하시겠습니까? 저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승복하겠습니다. 어떠신가요?

제 글 보고 사전에 재미 찾는 사람도 있겠죠. 왜 다 님 생각대로 맞추어야 하나요? 정작 님은 영화 먼저 보시고 내 글 보셔서 상관도 없는데...님은 님대로 스포일러 없는 글 쓰시면 되공. 저는 저 스타일 대로 쓰면 되는 거죵. 남 글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지나친 오지랖이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예전부터 이런 성격의 글을 쓰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다들 미리 피하실 듯.. 님의 스포일러 기준을 나한테 맞출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열심히 님 글 쓰시면 되죠. 어이가 없어서..참..무슨 내기까지... 내기는 그렇게 하고 싶으시면 혼자서 손모가지 거시든지 알아서 하세요~

제 생각대로 맞추라는 게 아니라 알투디투님 글 클릭하는 분들이 불특정 다수인데 영화 안 보신 분들이 김샐 수도 있어서 제목에 스포일러 표시 하나 해주는 작은 배려를 보여주십사 바란 겁니다. 이래라 저래라 명령한 게 아니고 말이죠. 근데 이게 오지랍으로 비쳐지신다면 저도 할 말이 없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겠지요.

저는 앞으로도 이 정도의 줄거리 소개 정도는 스포 경고 없이 할 것입니다. 제 기준으로 스포일러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경고 넣을 것이고요. 제 글에 주인공의 생사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게 스포인지 아닌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면 되고요. <로빈슨 크루소>에서 '로빈슨 크루소가 배에 난파당해서 피폐한 생활을 했다' 정도의 수준이라고 봅니다. 암튼 이게 제 기준이니깐 각자 스포 기준에 맞추어서 제 글 보시는 분들은 알아서 피해 가시면 됩니다. 이래라 저래라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가 자꾸 피곤해지네요.

저는 이 영화가 인터넷의 몇몇 분들이 평가하는 것처럼 미국영웅주의 영화가 아니라고 보지만 전쟁에 의해서 피폐해진 희생자를 다루는 영화도 아닌 것 같더군요. 전쟁으로 대변되는 거대한 근원적 '폭력' 앞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다 각자의 위치나 입장에서 자신의 일을 할 뿐이니 함부로 비난하거나 재단하지 말라는 어르신의 조언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국가를 위해 봉사한 주인공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은 정통 보수수의자가 갖추는 예의같고요...

크리스 카일의 원작은 영화 속에 나오는 전쟁 이후의 고뇌같은 건 조금도 겪지 않은, 자신의 삶과 행동에 대해서 확신으로 가득차 있는 모습만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리엘님 반갑습니다^^. 이리엘님처럼 볼 수 있는 면도 분명히 있죠. 뒤에 붙은 실제 필름이 그런 느낌을 줍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고 베팍에서 이리엘님의 글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적은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지적이라고 하시니 뭔가 민망함이 몰려오네요. 저도 글을 좀 써볼까 생각하고는 있는데 분위기가 예전보다 조금 날카로운 면이 느껴져서 겁이 조금 나네요.

꼭 읽고 싶습니다. 저는 베팍에서 영화 글 중 다른 글은 안 읽어도 이리엘님이 쓴 글은 반드시 읽었습니다. 암튼 너무 반갑네요^^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를 어디에 방점을 두고 봐야 할 지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버지의 밥상 머리 훈계와 그 동안의 감독의 영웅주의에 대해 비판적 시각에 촛점을 두고 보느냐, 아니면 영화 후반의 기록 필름과 감독의 정치적 성향을 두고 판단 할 거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좋은 영화일수록 명확한 답을 주기 보다 여러가지 생각할 꺼리를 제공히지요.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관련된 책을 보면 배우 시절부터 명확하게 보여주는 걸 싫어해서 감독들에게 조언을 많이 한 일화가 있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올리버 스톤이 만들었다면 웅변조의 명확한 영화가 되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 방법을 택하지 않습니다. 영화 해석의 다양성, 그게 또 영화 보기의 매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