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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i><br></li></ol><a href="http://imgur.com/FMzjU2V"><img title="source: imgur.com" src="http://i.imgur.com/FMzjU2V.jpg"></a><br><br>이번 주에&nbsp;제 손에 들어 온 영화 잡지입니다. <br>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잡지 &lt;씨네21&gt;과 일본 잡지 &lt;ユリイカ&gt;입니다(유리카, 즉 유레카[eureka]를 영어 발음으로 가타가나로 표기한 것)<br><br><a href="http://imgur.com/Qd0iyoW"><img title="source: imgur.com" src="http://i.imgur.com/Qd0iyoW.jpg"></a><br><br><strong><font size="3">1.&lt;씨네21&gt; 998호</font></strong>&nbsp;<br><br><br>&nbsp; '정성일, 허문영에게 묻다 - 우리가 세상을 볼 때 영화는 어떻게 활동하는가'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허문영 평론가의 두 번째 평론집 &lt;보이지 않는 영화&gt;를 두고 정성일 평론가가 꼼꼼하면서 호기심이 가득찬 질문을 던집니다. <br>영화에서 다루어지는 죽음, 영화의 윤리에 대한 재밌는 대화가 열 셋 페이지에 걸쳐 있습니다.<br>아직 서점에 남아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구입해서 읽어 보십시오,<br><br><a href="http://imgur.com/KUJxS0w"><img title="source: imgur.com" src="http://i.imgur.com/KUJxS0w.jpg"></a><br><br><strong><font size="3">2. &lt;유리카&gt; 2015년 1월호</font></strong> <br><br><br>655호가 나왔을 만큼 유명한 잡지입나다. 시와 비평을 전문으로 다루는 인문학 잡지죠. 간혹 영화에 대한 특집을 내는데 그 경우, 단행본으로 출간하기도 합니다. 이번 호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lt;언어와의 작별&gt;을 다루었습니다. 65페이지부터 237페이지까지니 말 그대로&nbsp;'고다르 특집'입니다. 외국 저자들의 번역된 글과 일본인 평론가들의 글이 같이&nbsp;다루어집니다.<br><br>&lt;르몽드&gt;지에 실린 고다르 감독과 미술 평론가 프랭크 다장, 영화비평가 프랭크 누쉬의 인터뷰, 영화학자 데이비드 보드웰이 쓴 &lt;언어와의 작별&gt;의&nbsp;내러티브 구조에 대한 글, 프랑스의 &lt;인디펜덴시아&gt;의 2인 동인 아르뛰르 마스와 마르샬 피자니의 &lt;언어와의 작별&gt;을 보고 난 뒤 분신, 자전, 꿈에 대한 모티브를 중심으로 한 상상의 대화는 모리스 블랑쇼적 글쓰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br><br>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재밌는 것은 일본 최고의 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와 젊은 작가 아베 카즈시게와의 대화입니다. 사회 교란자로서의 고다르에 대한 흥미진진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br>우리 나라에도 잘 알려진 비교 문학가인 요모타 이누히코의 글도 재밌습니다.<br><br><br>장 뤽고다르는 &lt;네 멋대래로 해라&gt;(1959)로 영화사의 새로운 파도(누벨바그)를 몰고 왔습니다. 그리고 반세기가 흘렀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새로운 이미지로서 파도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2010년 디지털 조작을 구사한 &lt;필름 소셜리즘&gt;에 이어 3D에 의한 고다르의 21세기적 실천이 바로 작년에 공개된 &lt;언어와의 작별&gt;이었고 세계는 이 거장의 영화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br>고다르에 관심이 있고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면 이번 호는 필수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br><br><br><br><br>* 고다르의 신작 &lt;언어와의 작별&gt;은 어둠의 루트에서 돌아다닙니다. 저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운좋게도 3D로 봤습니다. 수입이 될지는 의문이네요...  <br><br>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