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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안 될 때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면 속이 뚫리고 막힌 게 내려간다는 사람들이 많다. "체한 것 같다, 속이 좋지 않다"고 하면 탄산음료를 권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탄산음료가 몸에 안 좋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데,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꼭 한두 개를 집는 이유는 무엇일까?


탄산음료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콜라의 경우 코카콜라의 절대 우위(60∼70%) 속에 펩시콜라가 뒤를 쫓는 형국이다. 사이다의 경우 칠성사이다(롯데칠성음료)가 약 80% 시장을 점유하면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머지 20%를 스프라이트(한국코카콜라), 킨사이다(한국코카콜라)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콜라와 사이다 분야에서는 군소 브랜드들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시장을 위협했지만 앞의 두 브랜드를 깨는 다크호스(?)는 나오지 않았다.


탄산음료 시장은 지금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콜라, 사이다, 환타, 밀키스 등 탄산음료가 대세였다. 하지만 이후부터 사회 전반에 불어 닥친 ‘웰빙’과 ‘건강식’ 바람을 타고 차음료와 비타민음료에 시장을 내주더니 최근에는 에너지음료에까지 처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탄산음료 시장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탄산음료를 구매하는 10∼20대 소비층이 감소하는데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19세기 말 개발된 코카콜라-펩시, 국내외 콜라 시장에서 각축


“펑∼”하고 병뚜껑이 열리는 청량감 넘치는 소리를 내고 보글보글 솟아오르는 씨즐이 입맛을 돋우는 음료. 그리고 전 세계인이 ‘OK’ 다음으로 많이 알고 있는 단어. 바로 ‘코카콜라’다. 자본주의 문화의 상징인 코카콜라는 현재 쿠바와 북한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다. 최근 미국과 쿠바가 53년 만에 국교정상화를 선언하면서 조만간 쿠바에서도 코카콜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소비된 코카콜라의 양을 보면 달을 2,051번 왕복하고도 남을 만큼이며, 하루에 대략 19억잔이 팔린다. 유엔 회원국 수보다 많은 20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브랜드 가치는 90조원에 달한다.


코카콜라는 1886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존 펨버튼 박사에 의해 탄생했다. 펨버튼 박사는 두통약을 만들려고 실패를 거듭한 끝에 남미산 코카나무 잎과 아프리카산 콜라나무 열매에서 추출해낸 원료로 음료수를 만들었는데 이를 코카콜라로 이름을 붙였다. 국내에는 1950년 한국전쟁 때 미군들에 의해 처음 소개됐고, 1968년 한양식품에 의해 정식으로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코카콜라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등공신은 광고다. 광고비가 늘어나면 매출이 증가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가장 성공적인 광고는 산타클로스 마케팅이다. 산타클로스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이 광고로 인해 ‘빨간 복장에 흰 수염이 난 산타클로스는 곧 코카콜라 할아버지’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병도 한몫했다. 1915년에 열린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코카콜라 ‘컨투어 병’은 훗날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그 가치만 자그마치 4조원에 이른다. 이 병은 매력적인 여성의 곡선을 닮아 ‘콜라병 몸매’라는 말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코카콜라는 ‘컨투어 병’ 외에도 독특한 글씨체와 스펜서체로 쓰인 로고, 고유의 빨간색, 산타클로스, 북극 곰 등 코카콜라를 대표하는 자산들을 잘 활용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에도 열심인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가장 오래된 후원사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거의 모든 스포츠 행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코카콜라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코카콜라의 3분기 매출은 119억8,000만달러, 순이익은 2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20억달러, 24억5,000만달러보다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코카콜라가 세계시장에서의 성장 둔화세와 미국에서의 비만과 인공 감미료에 대한 우려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탄산음료 소비 감소로 글로벌 실적이 감소하는 것은 맞지만 몽골,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광고를 통해 매출 하락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펩시는 만년 2위라는 불명예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1898년 칼랩 브래드햄에 의해 만들어져 1903년 정식 브랜드를 만들었다. 미국 곳곳의 탄산음료 제조업자들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 승승장구하던 펩시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설탕 값이 10배 가까이 뛴 상태에서 많은 양의 설탕을 사들였다가 위기를 맞았다. 두 차례의 파산을 겪었던 펩시는 대공황 시절 대대적 라디오 광고와 저가 마케팅으로 다시 성공 가도에 올랐다.


이후 펩시는 주로 젊은층을 공력하며 코카콜라의 철옹성에 도전했다. 특히 1975년에는 고객에게 눈을 가리고 펩시와 코카콜라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펩시 챌린지’ 마케팅을 통해 코카콜라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냈다. 콜라만 놓고 보면 여전히 코카콜라에 밀리지만 과일주스, 스포츠음료, 스낵 회사를 잇달아 인수합병(M&A)하며 체질을 바꾼 펩시는 2004년에 처음으로 시가총액과 매출에서 코카콜라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자본주의의 첨병인 코카콜라에 비해 브랜드 가치는 밀리는 모양새다. 펩시맨은 잠시 인기를 누리다 사라졌지만, 코카콜라 광고가 만들어낸 빨간 옷의 뚱뚱한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는 여전히 ‘예수의 생일’ 크리스마스를 지배한다. 한때 펩시의 로고가 태극무늬와 닮았다며 한국과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직접적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펩시의 로고는 수십 년 동안 코카콜라와 유사한 형태였다가 1950년대 전후로 지금과 유사한 빨강, 흰색, 파랑으로 이뤄진 동그란 형태를 갖게 됐다.


현재 국내 콜라 시장은 코카콜라의 우위 속에 펩시가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이외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OEM 업체와 협업을 통해 생산하는 PB(자체브랜드)상품이 있다. 하이트진로에서 지난 8월 이다화이버 콜라를 선보였지만, 두 거대 글로벌 회사에 밀려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태음료(콤비콜라), 웅진식품(해커스), 일화(카페콜라, RC콜라), 제일제당(볼카) 등이 고객 입맛 잡기에 나섰지만 이 역시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때 815콜라가 애국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이 두 자릿수까지 올랐지만, 외국계 콜라업체의 물량 공세 등으로 결국 제조사와 판매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2004년 생산이 중단됐다. 올 7월에 다시 생산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유명무실한 상태에 있다.




달걀과 함께 '추억의 상품' 사이다… '건강식' 바람 이겨낼 돌파구 모색


시골에서 자란 40대 이상 기성세대에게 사이다는 삶은 달걀과 연관된 ‘추억의 상품’이다. 특히 소풍갈 때 ‘필수 목록’이던 삶은 달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 같은 존재였다. 달걀을 먹으면서 목이 메지 않게 하거나 소화를 돕는 것은 두 번째 기능이었고, 당시에는 매우 귀했던 탄산음료 특유의 톡 쏘는 맛이 입맛을 자극했다.


콜라가 처음 세상에 나왔지만 국내에 들어온 시기를 보면 사이다의 진입이 빠르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5월 9일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칠성음료의 전신인 동방청량음료가 3년여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칠성사이다를 출시했다. 코카콜라에 비해 64살이나 적지만 한국에서만큼은 20년 가까이 먼저 소비자들의 곁을 지켜온 제품이다.


사이다는 콜라(검정색)에 비해 맑고 깨끗하고 투명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이다 제조 과정에서는 카페인과 합성향료,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한때 사이다 광고에서 무(無)카페인, 無색소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그렇지만 콜라와 버금갈 정도로 설탕을 많이 사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이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특히 건강에 좋지 않은 재료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가격을 올리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크다”며 “콜라와 사이다로 대표되던 탄산음료 시장도 최근에는 ‘무첨가’와 ‘100% 국산’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여파인지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 부문은 올 3분기 누적 매출 4,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1.0%에 그쳤다. 다행히 맥주와 생수, 기능성음료가 매출 하락을 막아준 탓에 간신히 버텼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하락을 염두에 두면 성장세는 완전히 꺾인 모습이다.


혀를 즐겁게 하지만 몸엔 '독약' 될 수도 있는 탄산음료


직장인 이경철(35·남)씨에게 탄산음료는 애증의 대상이다. 사회 초년생일 때의 잦은 술자리 탓에 아침에 일어나면 탄산음료를 찾았다. 쓰린 속과 메스꺼운 숙취에 탄산음료 한 캔을 마시면 정신이 들고 술이 깨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신 게 문제였다. ‘인이 박힌다’고 말할 정도로 먹다보니 어느새 중독이 됐으며 그 사이 몸은 완전히 망가졌다. 1년 새 몸무게는 10㎏나 늘었고, 만성피로에 의욕은 갈수록 잃어갔다. 치아도 많이 손상돼 충치와 풍치에 최근에는 치주염 치료까지 받고 있다. 그런데도 달콤한 맛을 끊지 못해 냉장고 안에는 항상 탄산음료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음료 섭취량 1위는 탄산음료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가 발표한 ‘우리나라 음료와 주류 섭취량 추이’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음료 섭취량 1위는 탄산음료(41.6g)가 차지했고, 커피음료는 38.7g으로 그 뒤를 이었다.


탄산음료 중 콜라의 주성분은 정제수(물), 액상과당, 백설탕, 탄산가스, 카라멜색소, 인산, 천연착향료, 카페인(향미증진제) 등이다. 탄산음료는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일단, 당분만 있고 비타민이나 무기질, 단백질 같은 영양소가 거의 없다. 또 탄산음료는 칼슘과 인이 1대 6~12의 비율로 불균형이어서 체내의 칼슘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


콜라와 사이다에는 당분이 100㎖당 각각 13g, 10~12g씩 들어있다. 탄산음료 200∼250㎖ 한 캔에는 약 20~32.5g의 당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초·중학생의 1일 권장 당분 섭취량인 20g을 훨씬 초과하는 양이다. 매일 1캔씩 마실 경우 5㎏의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탄산음료에는 흡수한 당을 에너지화하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없어서 오히려 우리 몸 안의 비타민을 빼앗아간다. 그 결과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해지면서 쉽게 피로를 느끼고 입맛도 떨어지며, 에너지화되고 남은 당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비만의 원인이 된다. 비만은 당뇨병, 동맥경화, 성인병 등 만성질환을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탄산음료에는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 있다. 설탕은 입 속의 세균들이 무척 좋아하며 치아에 붙으면 끈적끈적해져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치아에 붙은 설탕물에 세균이 달라붙어 프라그를 만든다. 프라그는 치아의 표면을 녹여 충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치아와 잇몸 사이에 끼여서 결국은 치석이 되어 풍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급적 청량음료보다는 맹물이나 보리차를 마시는 곳이 좋으며 부득이 청량음료를 마시게 되는 경우에는 양치질을 할 것을 권한다. 그렇지만 탄산음료를 마신 뒤 치아 표면이 부식된 상태에서의 양치질은 치약에 포함된 연마제 성분과 칫솔모에 의한 자극으로 치아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청량음료의 식용색소도 문제다. 식용색소의 경우 천식이나 두드러기, 콧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천연색소인 양홍(연지벌레로 만드는 물감)의 경우 과잉행동을 유발시킬 수 있고 기타 색소들도 어린이들의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탄산음료 속에 들어 있는 인산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소변으로의 칼슘 배설을 촉진시킴으로써 칼슘 부족 상태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므로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면 성인이 되어 골다골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콜라 1캔(250g)에는 38㎎의 인이 들어 있다.


방부제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탄산음료에 포함된 방부제는 식품위생법에서 허가된 방부제이지만 음식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산소와의 결합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므로 이것이 체내로 들어가면 체내의 세포들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산소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 탄산음료에는 카페인도 들어 있는데 카페인은 소량 섭취할 경우 주의력이 좋아지고 활력을 주지만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칼슘의 배설을 촉진시킨다. 이로 인해 칼슘 부족에 의한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아울러 카페인은 중독 증상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다가 중단하게 되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최근에는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비만 이외에 세포 조직의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의대의 엘리사 S. 에펠 교수 연구팀인 ‘미국 공중보건학’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28g의 탄산음료를 매일 마실 경우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4.6년 단축시킨다.


또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어린이일수록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버몬트 대학 그리고 하버드 대학의 공공보건대학원 연구진은 만 5세 어린이 5,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어린이일수록 공격적 성향을 보일 뿐 아니라 주의력 결핍과 폭력적인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된 상식 고쳐야…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궁합 좋지 않아


탄산음료를 음식과 같이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탄산음료는 1캔(200㎖) 당 열량이 100~150㎉ 정도로 2~3캔을 마시면 밥 1공기와 비슷하다. 여기에 스파게티나 피자를 곁들이면 엄청난 칼로리 섭취가 된다. 음식을 먹을 때는 탄산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패스트푸드점에서도 탄산음료를 먹는 것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는 빼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하지만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함께 한다면 엄청나 고칼로리 식단이 되기 때문에 두 음식의 궁합은 좋지 않다.


콜라 대신 사이다가 몸에 덜 나쁘다는 주장이 있는데 탄산음료의 기본 공식은 똑 같다. 모든 탄산음료는 제품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제품이 몸에 덜 나쁘다는 소문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는 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가 된다는 이들이 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탄산가스가 트림으로 나오면서 소화가 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그런 착각이 생긴다. 하지만 탄산음료를 마실 때 나오는 트림은 소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탄산음료는 일시적인 더부룩함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소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탄산음료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켜 오히려 역류 질환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